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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그림 속 그림 여행
이스트반 반야이 지음 / 진선아이 / 2025년 4월
평점 :

너무너무 애정하는 그림책
<줌, 그림 속 그림 여행>이 다시 돌아왔어요~~~!!!
신선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이 그림책은 놀랍게도 1995년 출간되었어요~~
지금 보아도 너무나 매력적인 그림책인데 어느덧 출간된지 30년이나 지났다니 +ㅁ+
믿어지지 않네요!!
글없는 그림책이며,,
<줌 그림 속의 그림>으로 2013년에 국내 출간되었고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진선아이에서 다시 출간되었어요.
좋은 그림책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건,, 너무나 기쁜 일이지요ㅎㅎㅎ
가로였던 제목이 세로가 되어 새롭고요~~!!
64 페이지라서 조금 도톰한 느낌인데요,,
펼침면 중 왼쪽 페이지는 까만색,, 오른쪽 페이지에만 그림이 있어요.
지금 어떤 장면인지,,
어디로 이어지는지,,
페이지를 넘겨보면 아~!! 감탄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요.
테이블 위 집들을 세팅하며 놀고 있는 소녀는
TOYS 잡지 표지였고,,
그 잡지를 들고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남자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수영장 옆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줌 아웃하면 여객선 위의 풀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여객선은 어느 바다를 항해하고 있을까요?
한번 더 줌 아웃하면 여객선 사진은 도시를 달리는 버스에 붙은 광고판인 것을 알 수 있어요.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찰나로 포착한 듯한 모습은
실제의 사진일까요?
단지 그림일까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전부일까요?
어느 세상에 일부일까요?
그림을 보고 있는 나조차 더 큰 그림의 일부가 되고..
계속계속 확장되어 가는 세계는 과연 어디로 이어질까요?
놀라움과 호기심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더더 커지는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줌 그림 속의 그림>.
한 작은 부분에서 시작해서
끝없이 넓어지던 세상은
지구 넘어 우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지만,,
거대한 우주 안에 아주아주 작은 점일 뿐인 지구.
칼 세이건의 말처럼,,
"창백한 푸른 점" 안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주적 시각에서 보면
지구 안의 인종, 나라, 종교, 정치 많은 갈등과 차이는
정말 미미할지도 모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으로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