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씨 이야기 사계절 민주인권그림책
장재은 지음 / 사계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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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출간된 사계절 민주인권그림책
3권 중 가장 큰 판형이에요~~

베트남의 쨍한 날씨와 한적함이 느껴지는 앞표지.
타오 씨의 고향.
빼곡히 공장이 들어선 한국의 회색빛 공단의 뒷표지.
타오 씨의 일터.

앞표지와 뒷표지가
색의 대비와 함께
타오 씨의 시간과 상황을 잘 나타내주고 있네요.

작가님께서 대구의 성서공단을
취재하며 그리셔서 사실적인 그림이 돋보입니다.



베트남에서 온 타오 씨는
한국의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일하며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엄마, 오늘도 잔업 있어?"

잔업이 일상인 듯한 딸의 질문에
오늘 일찍 오겠다며 출근한 타오 씨.

밝은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일터.
기름칠을 해야만 하는 낡은 기계,,
바닥에 어지러운 전선들,,
날카로운 금속조각,,
신경을 곤두세우고 일을 합니다.

다치지 않게..
아픈 것보다 일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한국에 머물 수 없게 되는 것이,,
더 두려운 이주노동자들의 일상.

알아듣기 어려운 말들,,
입에 맞지 않는 음식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무엇일까요?

차가운 시선과 멸시..
고된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는 이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오늘,,
이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이웃들임을 잊지 말아요!!



** 제이포럼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을 담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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