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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82
장프랑수아 세네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박재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글작가인 장프랑수아 세네샬님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님이세요.
#빨간장갑
#아기여우콩과킹
#이제곧이제곧
오카다 치아키님의 작품 중에서
동물 친구들이 주인공인 그림책은
풍요로운 자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좋아하는데요,,
특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는
풍경을 너무나 아름답게 그리셨어요 +ㅁ+
추억과 죽음,,
그리움과 삶,,
잔잔하면서도 여운있는 글과 만나
더 마음에 울림을 주네요.

벽에 걸린 커다란 밀짚모자,
문 앞에 세워 둔 지팡이,
식탁에 가지런히 올려 둔 예쁜 깃털들,,
커다란 상자에 든 할머니의 소중한 보물들은
할머니와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을 떠올리게 해요~~
솔방울, 나뭇가지로 만든 멋진 다람쥐 인형,,
탁트인 하늘이 보이는 둘만의 비밀장소
볕뉘가 스미는 산책길,,
흐르는 강물 옆에서 추던 춤,,

오래오래 함께일 것 같던
따사롭고 포근했던 순간들..
그런데,,
할머니가 멀리 떠나서 다시 돌아올 수 없다니..
할머니를 찾으러 다니는 여우ㅜㅜ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
🌿
세찬 비바람이 지나가듯..
상처에 새살이 돋아나듯..
아프고 슬픈 일도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고
시간을 붙잡을 수 없지만,,
함께 했던 순간들이
결코 사라지지 않음을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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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포럼 서평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으로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