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랑 놀자! 마녀 위니 놀이책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 비룡소 / 201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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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랑 놀자!
밸러리 토머스 글 , 코키 콜 그림
비룡소
권장연령 : 5-6세 이상


<마녀 위니> 시리즈는 언제나 아이들을 호기심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사실, 어른이 보기에는 호감가거나, 따뜻해 보이는 그림책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언제나 환영하며 표지부터 빨려 들어갈듯 즐긴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그림책을 사랑한다는 증거를 오늘도 만날 수 있었다.

위니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이 아이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것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못하는 그림책!!
그래서 더욱 더 재미있는 그림책이 되어준다.


 

위니가 망원경으로 무얼 보고 있는걸까?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우리 친구들과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는건지
표지부터 기대되고, 두근두근~
다 함께 마녀 위니와 함께 출발~~ !!!!!!!



 

위니와 윌버가 표지보다는 귀엽게 표현되었지?
틀에 갖혀 있지 않은 자유로운 그림이 더욱 사랑스럽게 그려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마녀 위니와 고양이 윌버는 크고 까만 집에서 살고 있어.
넌 이 집들 중 어디에 살고 싶니?



 

마녀 위니는 너의 이웃이야. 마녀 위니가 널 재미난 변장 파티에 초대했어.
먼저 숨은그림찾기를 해볼까?


아이들은 내가 어렵게 찾은 숨은그림도 금방 찾아낸다.
하나씩 찾으며 환호하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마녀 위니는 빗자루를 타고 신나게 여행을 다녀.
넌 무얼 타고 여행하고 싶니?


로케트요 , 우주로 날아가서 지구를 내려다 보고 싶어요.
잠수함이요 , 바다속은 잘 못보니까 이번에 이걸 타면 깊은 바다까지 보고 올래요.
기차요 기차 , 친구들을 많이 많이 태워서 같이 여행할래요.
생각대로 하고싶은대로 대답하는 친구들~



 

마녀 위니는 검은 고양이 윌버를 사랑해.
넌 어떤 윌버가 가장 마음에 드니?


똑같은 표정을 한 윌버를 찾을 때 친구들의 눈은 반짝반짝~



 

마녀 위니는 요술 지팡이를 휘둘러서 호박을 헬리콥터로 만들었어.
만약 너에게 요술 지팡이가 있다면 무엇으로 만들고 싶니?


축구공으로 신발을 만들고 싶어요. 축구를 잘 할 수 있을꺼 같아요.
색연필료 색종이를 만들래요.
시계로 방석을 만들고 싶어요.
물감으로 물을 만들래요.
엉뚱하지만, 나름 다 이유가 있는 변신 스토리~



 

저기 봐! 마녀 위니가 까만 집을 알록달록 색깔 집으로 바꾸었어.
자세히 살펴보면서 찾기 놀이를 해 볼까?


역시 뛰어난 집중력의 소유자들!!!을 만났다.



 

마녀 위니는 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지. 넌 이 사람들 중 누구를 만나고 싶니?


각양각색의 이유가 저마다 다른 친구들 만나는 이야기~



 

마녀 위니의 나라에는 고양이 윌버 말고도 많은 동물들이 있어.
애완동물을 고른다면, 넌 어떤 동물을 갖고 싶니?


우주토끼요.. 전 무조건 우주요 우주.



 

마녀 위니의 나라에는 공룡도 무지 많아. 다 같이 찾기 놀이 해 볼까?



 

우와. 신나는 위니 나라야! 넌 어디로 가고 싶니?





 
마녀 위니의 나라에는 즐거운 놀이가 넘쳐나

위니와 윌버랑 하루를 보낸다면 넌 무얼 가장 해 보고 싶니?



 

다음에는 어떤일이 일어날까?
마녀 위니 그림 세장을 보고 이어서 너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봐!




 



 


우리집 꼬맹이들은 아직까지 풍부한 상상력 보다는 엉뚱한 상상력을 자랑하며, 책에 몰입했다.

숨은그림을 찾기에 우리집 꼬맹이들은 어려웠는지, 쉽게 찾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맞은편에 앉아서 책 읽기에 집중하던 아이들이

점점점점 앞으로 다가와 책장을 넘기지 못할만큼 다가와 앉는다.

역시 재밌는 그림책은 아이들도 아는 모양이다.



초등 1,2학년 아이들은 훨씬 더 적극적인 자세로 그림책에 몰입한다.

원래 그림책 한 권일 읽어주는데는 아무리 길어야 10분이상 걸리지 않는데,

<마녀 위니랑 놀자!>를 읽을때는 한 권을 30분도 더 읽기도 했다.

서로 숨은 그림을 찾겠다면서 앞 다투어 다가와 앉기도 했고,

서로 찾고 넘기고 싶어 책장을 찢어버리기도... 했다. (아직 새 책인데.. ㅜ.ㅜ)


센터에 방문한 날, 1학년은 남학생만, 2학년은 여학생만 책읽어주기 수업에 참여하여

분위기가 무척 상반되기도 했지만,

공통적인것인 서로 찾겠다고, 서로 넘기겠다고 아우성~



엄마가 본, '마녀 위니랑 놀자!'

그 어떤 그림책 보다 아이들과 눈빛 스킨쉽이 충분히 유지될 수 있는 좋은 책으로 보여진다.

한명 한명 이름을 불러가며 대화를 이끌어 가기에도 어색함이 전혀 없고,

대답역시 선택의 폭이 다양하도록 충분한 그림을 배치하여,

본인의 의견을 잘 어필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표지에서 풍기는 이미지보다 훨씬 더 깜찍 발랄한 풍부한 내용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그 누구도 아닌 독자에게 넘겨주는 그림책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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