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줄면 정말 위험할까? 중고생 논·서술형 주제토론 수업 2
승지홍 지음 / 글담출판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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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이 책을 받아 읽게 되었다.

그렇지만 정말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우선 해당 책을 읽고 독서토론동아리 담당교사로서 그리고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국어교사로서 정말 추천하는 책임을 먼저 밝힌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1. 명확하게 제시된 주장과 근거.

아이들에게 토론 수업을 할테니 주장에 대한 뒷받침 근거를 준비해오라고 하면 보통은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들을 짜깁기 해온다. 하지만 이는 신뢰성도 떨어지고 타당하지 않은 내용들도 많다. 그렇지만 책에서 찾으라면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 한 권이면 문제가 싹 해결된다. 주장에 따른 3가지 정도의 명확한 근거들이 주장을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는가를 아주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2. 시사 용어 및 배경지식의 확장

학생들이 인구 절벽, 인구 감소 문제,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해 들어봤을지라도 이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경우는 잘 없다. 스스로 찾아보는 노력도 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용어 정리를 명료하게 해주면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당 주제에 대한 내용을 '배경열기'를 통해 알려주니 우리 아이들이 기초적인 시사 교양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도 갖게 되니 청소년들은 꼭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


3. 가상토론 제시를 통한 토론의 간접 경험

책의 구성 중 교사로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가상토론 파트를 통해 아이들은 토론이 실제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의외로 영상을 통해 토론을 알려주어도 짧은 시간 동안 지나가는 화면에 아이들은 본인의 역할이나 순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글로 아이들에게 제시해주니 아이들은 어떤 순서로 토론이 진행되며 어떤 식으로 말하면 되는지를 금방 이해했다. 학생참여형 수업인 토론이 책 한 권을 통해 훨씬 쉬워질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교사로서 정말 국어선생님들에게 그리고 독서토론동아리 담당 선생님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해당 책이 마음에 들었냐면 글담 출판사의 '중고생 논서술형 대비 주제토론 수업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까지도 궁금해서 검색해보았을 정도이다. 


서평단으로 책을 처음 접했지만 읽어보니 중등학교 도서관에는 꼭 한 권 쯤은 구비해두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선생님들께 자신있게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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