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목적과 쓸모를 아는 것은 공부를 하기위해 노력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학령기에는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해, 대학교에서는 사회 진출을 위해 공부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 사회인이 되고보니 자기 분야의 계발을 위한 공부도 계속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생활인으로서의 공부도 필요할 것인가? [강원국의 진짜 공부]에서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사회인이라는 타이틀을 잠시 떼고, 한 명의 생활인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공부’는 필요했다. 그것이 아이의 ‘잠자리 독서’ 라던가 ‘영어 글쓰기’일지라도 모르던 분야에 첫 발을 디딜 때는 공부가 필요했다. 내 경우 보통 그 공부는 그와 관련된 도서를 찾아 읽는 형태가 주를 이루었다.
‘10대를 위한 30가지 공부 이야기’ 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10대인 내 아이가 공부에 대해 힘듦을 토로할 때, 한마디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게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평생 공부하는 삶의 태도나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 등 나를 위한 조언도 얻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