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연구분야가 매우 넓은 것은 물리학이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무엇일지 찾아내고, 그 원리를 탐구하는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물질을 원자라는 기본적인 구조를 통해서 이해하는 것처럼, 무언가를 더 기본적인 구조로 바꾸어서 생각하는 방식을 '환원적 방법'이라고 합니다. 과학중에서도 물리학이 환원적 방법의 경향이 가장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현대 과학의 보편적인 사고 방식이기도 하기에 물리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현대 과학의 어떤 분야에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리학의 기본적인 학문 분야는 고전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 및 통계물리학의 네 과목입니다. 이것은 물리학과를 선택하여 진학하면 학부 수준에서 공통적으로 배우는 과목이며, 물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공부하게 되는 핵심적인 과목입니다.
물리학이란 학문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제일 작은 단위의 입자를 찾는다면 물질을 이루는 원리를 밝힐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물질을 이루는 보다 더 근본적이고 작은 단위를 찾기위해 애써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물질을 이루는 기본 단위로 제시된 원자라는 개념은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인 데모크리토스가 생각해 낸 개념입니다. 이 후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 1800년경 영국에서 활동한 화학자 돌턴으로부터 개념이 되살아나고, 20세기에 구체적인 실체가 파악되었습니다.
원자의 구조와 원자를 지배하는 법칙으로부터 오늘날 문명의 매우 많은 부분이 파생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물질을 다루던지 원자라는 개념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원자 내의 구조를 더 파헤져 가장 작은 입자인 쿼크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쿼크의 성질을 양자역학적으로 통일성 있게 이해하고 상대성 이론에 맞게 역학으로 표현해 낸 것이 '기본입자의 표준 모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