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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2023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
황승희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평점 :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일기,
농사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초기 농사꾼이 되기 위해서 가볍게 읽어봐도 좋을 거 같다.
1장에서 초보 농사꾼이 되어가는 경험담이 조금은 도움이 될 거 같다.
개인적으로 농사짓는 부모님이 있어서 공감하면서 읽었다.
땅을 사서 뭐라도 심었으면 행여 그게 자장율사의 지팡이일지라도 물 주기와 함께 해야 할 것이 꼭 있다. 농지원부 작성, 농업경영인 등록, 농협 조합원 가입. 이 세 가제를 다 마쳐야 비로소 진정한 농업인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2장부터는 가족에세이. 노부모와 함께 살아온 인생을 볼 수 있었다.
맛있는 것 먹을 때 생각나는 사람 있듯이 나 역시 어디를 가면 “이, 여기 너무 좋다. 엄마 아빠랑 다시 와야지.”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온다. 데이트할 때 아빠가 논으로 밭으로만 데리고 다녔다는 엄마의 푸념을 기준으로 그것과 가장 먼 곳이 내가 찾아야 할 곳이라는 미션이 늘 있었다.
다산다난한 가족에세이, 평범하지만 새로울 수 있는 일상에세이
개인적으로 농사 짓는 부모님 생각하면서 공감되는 에세이 한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