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러나
아이들은 그렇잖아요.
어디 그 규칙이라는 것이 항상 지켜야하는 것인가요?
규칙은 어기라고 있는 것 아닌가요?
어른들이 겁먹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만든 그 규칙들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다가온 본능적인 감각으로 깨부수고 말죠. 그리고 이어지는 또다른 이야기들이 그 뒷장들에 담겨있습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대략적 줄거리 설명은 여기에서 멈출게요.
끝까지 읽고 난 제 느낌은, 통쾌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방면에서 생각이 들더라구요.
규칙은 꼭 지켜야하는 것일까?
규칙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는 것일까?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할까?
함께 연대했을 때 우리가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
고정관념과 편견을 넘어선 사고의 필요성.
서로 다른 언어를 쓰지만 소통했던 카피바라와 병아리처럼, 진심이 기반되어 이룰 수 있는 참된 의사소통.
긍정적인 협력이 가져올 수 있는 확장성...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거리와 생각거리가 줄줄이 나올 수 있는 멋진 책이었어요.
그래서 한 번은 여기에, 다른 한 번은 저기에 초점을 맞추어가면서 읽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귀여운 그림과 이야기에 담긴 많은 질문들이 있는 책, 너무나 사랑합니다.
검은색, 흰색, 빨간색이 거의 전부이다 싶은 그림인데, 참 사랑스럽고 따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