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영의 청소년 건축 특강 - 건축으로 살펴본 일제 강점기 ㅣ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 7
서윤영 지음 / 철수와영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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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해 일제가 얼마나 치밀하게 세밀한 부분까지 계획을 했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다. 1995년 경복궁 앞에 있던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되는 모습을 뉴스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 곳이 중앙박물관이었던 시절 가 보았던 생각도 어렴풋이 난다. 창경궁이 창경원이 되었을 때 그 옆에서 낮에는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를, 밤에는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듣던 왕의 마음은 어땠을까를 생각하니 참 슬픈 일이다. 한 나라의 궁궐이 거침없이 쳐들어온 나라로 인해 파괴되고, 곳곳의 맥이 끊어지도록 일부러 계획적으로 이런 저런 건물들을 지어 놓은 일제의 모습이 간악하기 그지없다. 역사주의, 제국주의, 군국주의가 팽배했던 그 당시 건축물에 담긴 의미와 상징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또한 우리가 산책하고, 걷고, 답사하는 곳곳에 그러한 일제의 탐욕스러운 계획이 깔려있었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 책이다. 참고자료로 나온 사진들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니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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