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필사시집
원태연 지음, 히조 삽화, 배정애 캘리그래피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11월
평점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제가 사랑을 하면서 설레고
또 사랑을 하면서 이별해서 마음이 아파 울고 있었을때
우연히 알게된 원태연 작가님
한동안 시집은 볼 수 없었고
방송에서 이름을 볼때마다 반가웠어요
그런데 이 원태연 작가님이
사격 출신 체육학과를 진학했던 상남자라는 걸 아시나요???
이런 상남자에게서 이런 감성이!!!
시로는 돈을 못 벌어 노래 작사와 수필 영화감독등
다른 쪽으로 글을 쓰기 시작 했다는 걸 알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게 현실이겠죠??
그중에 전 백지영의 "그여자"라는 노래...
너무 좋아했어요
이별 후에 몇번을 들으며 얼마나 울었던지요~~^^
지금도 이 시집을 읽을때 잔잔히 이 음악을 깔아 놓아 봤답니다~~
첫 페이지에 이렇게 원태연 작가님의 편지^^가 있어요~
갑자기 떠난 미안함이 묻어 나 있는 글이었어요~~
제가 좋아했던 시가 있어서 반가웠어요
책 표지에도 한 구절이 소개 되어 있죠??
"너를 보고 있을때도 좋았지만...니가 보고 싶어질 때도 참 좋았으니까.."
지나간 예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구절이예요~^^
어느날2 는 요즘 제 기분을 대신 해 주는 시라..
몇번이나 읽고 또 읽고....
그러다 눈시울이 붉어 져버렸어요..
마음 편히 펑펑 울어 본적이 언제 인지..
늘 가슴에 꾹꿀 눌러 담느라
울음을 삼키는 저라 이 시처럼
눈물 흘리는게 유행 됐을면 좋겠네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길은
언제고 혼자 걸을때
굉장히 아플 거란걸 직감하면서
꼭 잡은 그 손을 더 꽉 잡고 걸었던 길..이길...
사랑을 하면서 힘들고 아플꺼라는걸 알지만
그 손을 놓지 못하고 꼭...잡고 걷는 ...
지금 우리 부부 삶 같기도 하네요
오랜만에 사랑에 대한 감정에 가슴이 따뜻해지도 하고
이별이란 감정으로 마음껏 슬퍼 했던
그 시절이 생각 나서 너무 좋았네요~
두고 두고 곁에 두고 읽을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