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심플 - 스티브 잡스, 불멸의 경영 무기
켄 시걸 지음, 김광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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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I 컴퓨터로 시작된 애플과의 만남이

아이맥, 아이팟,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 맥프레로 장장 26년 째다.
그간 구입하고 사용해온 애플 제품만 해도 15종이 훌쩍 넘는 앱등이 중에도 상앱등이로...
그야말로 매일 매일 '그분'의 영향력 아래 살아가는 형국;;
그분은 다름 아닌 '스티브 잡스'이고 말이다.

아름다움을 넘어선 '쿨'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꾼 잡스가
매 순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가치는 '단순함'이었다.
이 책은 잡스 월드에서 '단순함'이 어떻게 작동했고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이야기한다.

17년간 잡스와 함께 일하며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캠페인과 '아이맥(iMac)' 네이밍으로
애플의 재도약을 성공으로 이끈 저자 켄 시걸의 목소리는 생생하고 명쾌하다.
단순하지 못한 '멍청이들'에게 잡스가 (말로써) 휘두른 '심플 스틱'의 일화나
프로세스의 단순함을 위해 직원 규모를 늘리지 않으려 했던 일 등은 '내부 고발'스럽기까지 하다.
거기에 경쟁사였던 델, IBM과 함께 일한 경험이 더해지면서 애플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즉 잡스가 추구한 '단순함'이라는 핵심 가치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였는지 절감하게 된다.

우리 도처에 진지를 치고 있는 복잡함에 지쳐있다면,
애플의 성공 요인을 경영의 측면에서 찾아보고 싶다면,
잡스가 '미친듯이' 헌신했던 '단순함'이라는 종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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