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마이크 저학년은 책이 좋아 27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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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읽고 딱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내용이겠다 싶어서 선택한 <속마음 마이크>

집에서는 엄마한테 재잘재잘 잘 이야기 하고, 심지어 혼날 때는 말대꾸도 잘하는 아들은

사실 밖에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거나, 그저 웃고만 오는 아이예요...

이제 곧 3학년이 되는데 더이상 이러면 안될거 같아 함께 읽어보았는데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된 다영이의 모습을 보며 아주 조금은 용기를 낼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아들인데 지난 2학년 학교생활 중 친구들이 종이접기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쉬는 시간 내내 종이만 접었다던 이야기를 듣고는 맴찢이었던 애미였는데요..

그럴때 거절하는 방법, 내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는 했는데

워낙 성격이 싫은 소리 못하는 아이라 항상 걱정 가득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자세히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지 알려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속마음 마이크를 통해 칭찬도 전부 다 같은 좋은 칭찬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지난번 사건과 비교해보며 종이접기를 잘한다고 칭찬을 한건지, 사실은 친구가 접기 어려운 것을 너에게 시킨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칭찬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 그리고 칭찬은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말이야."

엄마도 쉽게 이야기 해주기가 어려웠는데 책 속에서 아주 이해하기 쉽도록 다영이가 말해주더라구요.


하지만 반대로 속마음을 다 표현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었어요.

내 마음은 후련할지 몰라도 상대방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으니깐요.

때에 따라서는 말하지 않고 그냥 비밀로 간직하는 것도 필요한데..

언제 말을 해야하고, 언제 비밀로 둬야 하는지

이걸 스스로 알려면은 아직은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무조건 마음에 가지고만 있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된 아들이니

3학년이 되면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기대해보려구요^^


싫은 소리를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친구가 안놀아주면 어떡해?" 였는데

싫은 소리를 안하고 스트레스를 쌓아두면 친구가 점점 미워지고

오히려 서운한 감정도 이야기했을 때 받아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속마음 마이크> 를 통해 아주 조금은 느낀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당당하게 지내는 것이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이지만,

아직도 속마음을 끙끙 앓고 있는 친구들이 꼭 봤으면 하는 책이예요

곧 돌아올 새학기를 위해 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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