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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다리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19
양정숙 지음, 홍정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의 서평은
가문비어린이출판사
양정숙 글 홍정혜 그림
즐거운 그림책 여행 19
달빛 다리 입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전쟁 통에 헤어졌습니다.
그 후에 유복자 현수 아빠가 태어났지요.
어느새 6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뜻밖에 현수 할아버지가
북에서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해 왔습니다.
초청장을 들고 현수 아빠가 소리칩니다.
"나도 이제 아버지가 있다아!"
현수 아빠는 늦둥이 현수를
할아버지와 꼭 만나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할머니와 아빠를 따라 현수도
속초에서 북으로 가는 배에 탔습니다.
배 안은 헤어진 가족 얘기로 시끌벅적합니다.
결혼하고 6개월 만에 할아버지와 헤어진 할머니는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입을 꼭 다물고 있습니다.
상봉장에 모여근 사람들이
자기 가족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립니다.
순간 할머니의 눈에서
번쩍! 하고 빛이 납니다.
현수 아빠도 금세 할아버지를 알아봅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전개됩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후
보름달이 뜨는 날, 서로 달을 바라보자
약속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보름달이 뜨는 날
달빛 다리가 만들어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60여년의 헤어져지냈던
시절의 이야기로 같이 울고 함께합니다.
"어머니, 이제 그만 우세요."
현수 아빠가 할머니 어깨를
살포시 감싸 안습니다.
현수도 할머니의 품에 안겨 눈물을 닦아 줍니다.
달빛 다리에 앉아 손을 흔드는
할아버지 모습이 가물가물 사라져 갑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그리움이 진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다시 헤어져야만 하는 아픔이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전부 알 수 없겠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이산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공감해보며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역사이야기도 하게 되구요~
좋은책 서평단체험 감사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