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퍼즐
김규아 지음 / 창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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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정보 없이 책을 읽었고

책을 다 읽고 나서야

표지의 아이들 모습에서

나의 편견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스포일때문에여기까지

#스포일괜찮다면더읽어도됩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을

책의 끝에서 알게 되었고,


장애를 가진 아이가 로봇 팔을 갖게 되면서

역차별을 갖게 되었다며 비장애인 친구의 불평,


상황에 따라 여기에 붙었다 저기에 붙었다 하는

얄미운 친구의 모습,



사회의 작은 축소판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회생활에


나의 사춘기 학교 생활의 민낯을 들여다본 것 같았다. 



따뜻한 색연필로 그려낸 김규아 작가의 그래픽 노블은 

아이들의 세심한 감정의 변화와

어른들에게 쉽게 말할 수 없는 미묘한 갈등을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길때마다

내 가슴에 박힌 가시들을 그렇게 하나 둘 씩 제거해주었다.



#무려400페이지

#단행본3권짜리아닌가요 

 


언제나 그랬지만 

보통 첫 느낌이 제일 정확하다.


나를 좋아하고 나를 싫어하는 저 사람의 태도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나를 멀리하는 태도


알면서 모르는 척, 

그렇게 시간이 쌓이고 

소문은 실제가 되고

의지한 친구도 어느순간 나에게서 멀어지고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살면서 상황에 따라 

내 마음이 어제와 오늘 달라지는 건 

너무 당연하고 

 

 

내 마음과 함께하지 않다고

원망하고 미워하다가 편 가르는 모습에서

허무와 허탈을 느끼는건 

어린이만의 일은 아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의 맥락을 가지고 있고

조금 더 마음을 열어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줘야 하는데

여전히 그렇지 못한 어른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유연하게 극복해 난간다.



은오, 수아, 지빈, 혜리야 

 

 

내 심장에 박힌 가시들을 

빼줘서 고맙다🤍 

 




@changbi.picturebook 

@oct.michaela



#어른들보다낫구나 

#편가르기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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