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관찰자가 건네는 일상의 보물찾기

소중한 보물들 - 이해인 단상집
이해인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이해인 단상집, 사랑의 보물들

일상의 애정 어린 관찰에서 애씀과 사랑의 마음을 느껴본다.

사소한 배려는 의식적인 노력으로 실천되는 것임을 

80넘은 수녀님의 깊은 성찰과 고뇌가 따뜻한 사진들과 함께 

내 마음에 고요히 스며든다.

늘 하루의 평안을 비는 기도처럼

책 읽는 동안 나의 일상의 반짝거림을 무엇인지 떠올려보고

일상에서 나의 소중하고 소소한 보물들을 찾아 아낌없이 되돌려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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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무엇가를 채우기 보다

비우면서 충만감을 느끼고 싶다.

누군가에게 주는 선물이 보물이 되도록

정성을 들이고 깊고 깊은 사랑을 키우고 싶다.

보겠다는 욕심이 앞서 열심히 구해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쌓아두고 탐독하지 못한 책들, 

책이 있어 행복하고 책 덕분에

내 삶이 계속 나아지게 될 것이라 믿는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호들갑스럽지 않고 담백하게 이별 연습을 해야겠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결국 많이 감사하고 자주 용서하는 일이라는 것을,

잘 되지 않더라도 의식적으로

옆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깊고 넓은 사랑을 배우고

어느 날 찾아올 진짜 마지막 이별을

순하게 맞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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