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그림들 - 기묘하고 아름다운 명화 속 이야기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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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림만 의미가 있을까?
_무서운 그림들



“매일 적어도
한 곡의 작은 노래라도 들어야 하고,
좋은 시 한 편을 읽고 훌륭한 그림을 보고,
가능하다면,
몇 마디 이성적인 말을 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게 좋아요.“

_요한 볼프강 폰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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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

캔버스에 있는 주인공(사람, 동물, 자연)
그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이 그림을 바라보는 나

이 모두가 어우러져
캔버스 너머의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순백의 히퍼넌의 얼굴에서 슬픔이 묻어난다.
휘슬러가 그녀를 아름답게 그릴수록
그가 죽음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아는 걸까


멍하고 무기력한 캐서린의 표정에서
본인의 본분을 다 해내지 못한
배우자, 며느리의 소임을 떠올려 본다.


무섭고도 잔혹한,
매혹의 그림들이 주는
메시지와 감동은 분명하다.


“그림에는 메시지가 있어야 해.
그저 화사하기만 한 그림으로는 부족해.”


그들은 그림을 포기하지 않았고
우리는 평범한 인간이기에
망설일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는
위로가 담겨 있다.

덧, 이 책은 마치 ’서프라이즈‘ 예능처럼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빠져드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몇 개의 그림들은
지면 가득 채워서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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