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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 푸른나무 고학년 2
이경혜 지음, 권문희 그림 / 푸른나무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어느 시골마을에 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그 아이의 아빠는 시간이 없어서 태어났어도 자전거를 타고 밖에 나가야했다. 백일이되자 다른 사람이 왔다. 그때 사람들이 이름을 물어보자 아기의 엄마는 이름이 없다고 했다. 그 말에 흰트를 얻어 아이의 아빠는 이름이 없다는 뜻으로 노무명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무명이가 태어날 무렵 산부인과에서는 어느 여자애가 태어나게 되고 아이의 아빠는 이름이 있다는 뜻으로 정유명이라고 짓는다.
유명이는 처음에는 물론 피부가 하얗고 뽀얀 편이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이상한 점같은 게 생겨서 얼굴 한쪽을 뒤덮는다.
어쨌든 이 두아이는 태어난지 13년 후 유명이가 전학온 첫날부터 만나게 되고 무명이가 유명이에게 짖굳게 굴긴하지만 유명이는 나희랑 친해지게 된다. 두 아이는 각자의 꿈이 있었는데 강아지를 좋아하는 유명이는 수의사가 되고 싶어한다. 뽀뽀하기를 좋아하는 강아지 '뽀뽀'를 키우다가 엄마가 계속 화를 내서 나희와 같이 뽀뽀를 데리고 아는 수의사 아저씨께 갔는데 뽀뽀가 나희만 따르고 유명인 별로 신경 안쓰는 것 같아서 화가나서 울면서 뛰어나가고 놀란 뽀뽀는 급히 뛰다가 차에 치여 그만.....
한편 무명이는 만화가가 되고 싶어하고 만화가에게 교육받고 거기서 만화책도 읽는다. 뽀뽀가 죽은것을 알고 유명이에게 '천사가 된 뽀뽀'라는 제목으로 진짜 뽀뽀같이 그림을 그려 준다.
뽀뽀가 죽고난 얼마 뒤 아파트안에 사는데도 어떤 새끼 고양이를 보게되고 엄마몰래 방에서 혼자 키우고 뮤뮤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러던 어느 눈내리는 겨울날. 무명이는 아빠와 같이 먼 동네를 가다가 어느 놀이터에 고양이 뮤뮤와 같이 쓰러져있는 유명이를 발견한다. 무명이는 집으로 데려가서 간호해 주고 애완동물을 싫어하는 유명이의 엄마를 위해 고양이 뮤뮤를 대신 키워준다.
또 13년 후 노무명군과 정유명양은 결혼식을 올렸고 13년이 더 흐른후 무명인 스트라다무스 노라는 가명을 가진 만화가가 되있고 유명인 얼굴 한쪽엔 거의 얼굴을 덮은 점이 있는 얼굴로 유명한 수의사가 되고 아이들의 엄마, 아빠가 되있다. 이런걸 보고 가장 친한친구라고 하는 것일까? 정말 여러가지 스토리가 재밌으면서도 안타깝고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책을 더 많이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