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이었다.TV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다. 서점에 가보니 책이 있어서 무심코 한번 읽어보게 돼었다. 사건은 서울에 살던 한병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시골의 꽤제제한 낡은 학교로 전학을 와서 그 당시 반장이었던 엄석대를 만나게 되는데 부터 시작된다. 엄석대는 힘이 세고 키도 커고 무서워서 반 애들이 복종했는데 전학온 한병태도 싫었지만 그 아이들과 할 수 없이 어울렸다. 엄석대는 얼핏보면 순하고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는 반장자격이 있는것처럼 보였지만 애들을 부려먹고 실제로 공부는 못하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협박해서 대신 이름을 써서 전교 1등을 하는 그런 못된 아이였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걸 몰랐다. 그냥 엄석대가 착한앤줄만 알고 감싸돌고 너무 믿어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벌세우고 청소검사까지 시킨게 탈이었다. 그러다보니 엄석대는 친한 애들은 일찍 보내주고 별로 친하지 않은 애들은 조금만 잘못해도 선생님께 이르는등 못살게 굴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엄석대가 무서워서 선생님이 물어봐도 이르지 못했다. 곧 6학년이 되었고 새 선생님이 오셨다. 여전히 아이들은 엄석대를 반장으로 뽑았고 이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선생님에 의해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엄석대는 한마디 욕을 하고 뛰쳐나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참 많은걸 배웠다. 우리반에도 애들을 괴롭히고 선생님 앞에선 안그런척 하는 애들이 많은데 그런애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