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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뒤의 최후의 아이들 - 좋은책문고 2 ㅣ 동화 보물창고 62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김두남 옮김 / 유진 / 199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웬지 으시시 할 것 같았지만 엄마의 권유로...
집에 와서 이 책을 펼쳤다. 첫 페이지 부터 좀 무서운 내용이었다. 주인공과 그의 가족은 여름에 할아버지댁에 놀러가려고 하다가 핵폭탄이 터져서 서둘러 마을을 떠나 할아버지 댁으로 달려갔으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집에 음식을 잔뜩 놔두고 물건을 사러갔다가 폭탄이 터진 험한길에서 그만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막혀 집은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맡긴채로 할아버지의 집에서 살게 된다. 집에 있으면 수많은 병자들이 죽어가고 살이 찢겨지고 온몸이 상처 투성이인 환자들이 지나간다. 주인공은 그런 환자들을 돌봐준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주인공의 가족은 엄마잃은 불쌍한 두 남매를 돌봐준다. 그 무렵 전염병이 돌고 주인공의 하나뿐인 모범생 누나가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힘을 잃어버리고 동생을 간호하다가 그만 쓰러져 숨을 거둔다. 한편 주인공의 귀여운 동생 집을 떠나기 전만해도 통통하고 귀엽던 동생도 그만 죽고 만다.
두 남매중 누나도 죽게 되고 주인공의 엄마가 여기에 오기 전부터 임신한 상태였다는걸 알게 된다. 남은 가족은 그 집을 떠나 전에 살던 집으로 돌아왔으나 옆집 아줌마가 가로챈 후였다.
할수 없이 오두막집에서 있게 됐는데 그만 전에 부터 돌봐주던 동생도 힘이 빠져 그만 싸늘한 시체가 돼고 거기서 임신했던 엄마가 아이를 낳았다. 주인공이 겨울이어서 추울까봐 꼭 안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팔.다리도 없고 눈도 없는 기형아였다.
엄마와 아기도 죽고 주인공과 아빠가 남아 몇 년 동안 살아남은 아이들을 가르친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는데 핵전쟁이란 정말 무서운것이다. 모든 사람이 평화주의자가 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