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언제 날 사랑해? 토토의 그림책
아스트리드 데보르드 글, 폴린 마르탱 그림 / 토토북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사랑스런 우리삼남매를 위해 읽어준

[엄마는 언제 날 사랑해?]

 

출생의 심리에 따른 아이들의 성향은

정말 개성이 넘치다.

 

동생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많이 빼앗겨 버렸다는 생각은

하겠지만 거의 표현은 하지 않는

어른스러운 맏이.

그런 큰딸을 바라보면 

대견하면서

짠한 마음이 든다.

 

순간순간 엄마아빠에게

날 사랑하냐고 이 책의 주인공

아이처럼 그렇게 묻는다.

 

둘째는 언니와 동생 틈에 껴서

더 사랑을 갈구한다.

네살이 되어 떼도 늘고

혼자 독차지하려는

욕심도 많고 셋중에

주먹을 제일 잘쓴다..ㅋ

 

둘째도 마찬가지로

날 사랑하냐는 질문을 가끔 해댄다.

 

 삼남매를 키우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일대일의 시간을 충분이

가지려 한다는 것이다.

셋이 함께 있는 시간에는

한명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단둘이 있는 시간을 활용해

최대한 사랑 표현을 많이

해주려하고 있다.

 

삼남매에게 읽어주면

딱 좋을 책을 만났다.

 

[엄마는 언제 날 사랑해?]

막내보느라 바쁜 엄마대신

큰애랑 둘째에게 잠자리에서

아빠가 읽어주면 참 좋아한다.

 자기가 낳은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떼부리는 아이가 미워보일때도

이 아이를 임신하고 갓난아이였을때를

생각해보면 다시 사랑스러워지는 법

 

이 책의 시작은 바로

아이를 처음 만났던 그 때부터다.

 

자신이 어릴적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한쪽 면에는 실수하고 말썽피우는

 모습을다른 한쪽에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대비하여 보여준다.

 

자기가 잘 해야 부모가 좋아할거라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들은 행위보다

존재를 통해 부모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다.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란다.

그래서 날 사랑하냐는 질문을

밥먹듯 한다.

그때마다 사랑이 듬뿍 담긴 눈길로

아이를 바라봐주며 안아주고 싶다.

 

이렇게 질문해올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사랑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지게 만드는 책

[엄마는 언제 날 사랑해?]

아이와 자연스레 친밀해질수 있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과후 교사 이렇게 성공하라 - 나는 방과후 교사로 남편 월급만큼 번다
노정화 지음 / 라온북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워킹맘으로는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함께 해주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는 아내.

 조만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주기 위해 전업까지 고려중이다.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아내이기에

방과후 교사 또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출산후 육아를 하면서

경력이 단절되는 엄마들을 많이 본다.

아이들을 조금 키워놓고 일을 시작하려해도

 이미 경력이 단절되어

일을 구하기 쉽지 않다.

이런 엄마들을 경...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육아로 인해 풀타임으로 일을 하기

힘든 엄마들에게 방과후

 교사라는 직업을 권한다.

 

저자도 10년의 경력 단절 기간이 있었지만

 가사와 일을 동시에 해내는

 능력있는 워킹맘이 되었다.

방과후 교사라는 직업으로 말이다.


전교생 800명인 학교에서 385명을

가르친 기록이 있고

3년연속 서울시 교육청 우수 방과후 교사로

선정되며 지금은 남편보다

더 잘나가고 있다고 한다.

나는 방과후 교사로 남편

 월급만큼 번다라는

부제를 보면 남편과 비교하는 부분에서

일하지 않는 아내들의 비애가 느껴진다.

일하지 않는 아내도 충분히

아이를 키우는 육아로 인해

가치있는 일을 해내고 있는데 말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방과후 교사에

대한 동기부여를 한다.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자기계발을 할 수 있으며

연봉뿐 아니라 전공도 살릴 수 있는

장점들을 말하면서 말이다.

 

컴퓨터 수업을 시작으로

저자가 방과후 교사를 시작할때의

준비과정을 실제 사례를 들며 설명한다.

처음 시작할때는 업체에 소속되는 것이 좋고

재능기부등 경험을 많이 해보고

경쟁이 낮은 학교를 먼저 뚫어

실전경력을 쌓아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인터넷으로 쉽게 딸 수 있는

방과후 교사 자격증이 많지만

실제 자격증이 있다고

취업이 잘 되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오프라인에서 받고

 스터디 그룹도 만들면서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한다.

1년에 한번씩 재임용되기에

고용의 불안은 있겠지만

그러한 상황이 자신의 수준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방과후 교사는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까지 관리를 해야 한다.

재수강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사와 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만한 열정이 있는

엄마라면 도전해볼 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방과후 교사가 하는 일과 운영 노하우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방과후 교사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를 좀 키워 놓으면 여유가

조금씩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의 전공을 놀리는 것도

 아깝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방과후 교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관련된 책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방과후 교사로 능력을 키워가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기 - 용감한 암탉의 위대한 모험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1
안나 워커 글.그림, 김영진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기]

용감한 암탉의 위대한 모험.

그림책에 문외한 아빠.

그림책에 빠지다.

그림책을 재미있게 보는 법은

바로 그림책속으로 빠져들어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책제목을 보고​

페기(?)넘치는 용감한 암탉이

어떤 위대한 모험을 할까?

궁금했다.

우산을 쓰고 바삐 움직이는 거리의

사람들 틈에 껴있는 까만 암탉

한마리가 있다.

책을 다 넘겨보고

그리 위대해 보지

 않은 것 같아 보였다.

바로 인간 어른 남자의 시각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다시 암탉의 마음으로

그림책속에 빠져보았다.​

​처음 볼때 보지 못한 것들이

두번세번 계속 읽다보면 보인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전에

항상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럼 아이들과 풍성히 나눌 수 있다.

 

퇴근하자마자 아빠는

그림책 선생님이 되었다.

놀고 있는 아이들을

불러 모아서 용감한 암탉의

위대한 모험을 들려주었다.^^

 

 

조용한 길가 작은 집에 사는

암탉 페기...
 

 

반복적인 일상을 누리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비둘기를

바라다 보는 페기...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날

페기도 바람따라

도시 한복판까지 날라간다.

그곳에서 보는 모든것이

신기할 뿐이다.


호기심 많은 페기는

새로운 것들에 관심을 보이며

즐긴다. 하지만 집만큼 좋진 않다.


다시집이 그리워진 페기는

마당에 피어있던 해바라기와 똑같은

꽃을 따라 가기 시작한다.


비둘기의 도움으로 집에

다시 도착한 페기.

역시 집이 좋다.


다시 반복적인 일상을

누리며 새로운 것으로 가득한

도시를 기차타고 자주 왕래한다.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페기다.

흥미로운것을 참지 못하고 즐기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모험을 즐기지 않았다면

페기는 새로운 도시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을 것이다.


[용감한 암탉의 위대한 모험]이라는

책의 제목을 생각할때 페기의 모험은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작은 암탉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것은 크나큰 변화요 새로움일 것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도 페기처럼 그러할 것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변화와 새로움을

바라보는 안목을 배우게 된다.


일상의 소중함과 새로운 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6 - 10개 구단에 대한 전문가 분석이 담긴 야구팬의 필수품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6
이효봉 외 지음 / 이덴슬리벨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조만간 고대하고 기다리던 2016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된다.

아이들과 야구장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아이들과 다가올 시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야구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6]

10개구단의 400명을 완벽 분석한

프로야구 가이드 북이다.

중학교시절 야구장을 처음 가봤다.

지역상 내가 응원하던 팀은 해태

그때 선동열과 이종범은 해태팬 뿐아니라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거의 모두 좋아했던 선수였다.

야구에 빠져 스포츠신문에 매일 나오는

야구선수들의 타율과 방어율을 스크랩했던 기억이 난다.

야구를 더 재미있게 보려면 당연히

룰을 알아야 하고 선수들을 파악하고 있으면 된다. 

이 책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6]

한권이면 응원하는 팀 뿐 아니라

 전구단의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어

야구의 흥미를 단연 높여줄 수 있다.

매년 시리즈로 나오는데 팬북은 받아 보았지만

 이런 전구단 선수가 담긴 스카우팅

 리포트 북은 처음 본다.

야구를 볼때 손에 들고 선수들을

파악하며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올해 전문가들의 전망은 2강-5중-3약이다.

지난해 챔피언인 두산과 nc가 2강이고

내가 응원하는 kt는 약으로 구분된다.

원래 기아팬이었지만 작년부터 아이들과

현재 연고팀인 kt를 응원하고 있다.

 막내이고 약팀이기에 더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런 전망을 보니 올해도 자주 가서 응​원 좀 해야겠다.^^

 올해 달라지는 룰이 있다. 먼저 홈 출동 방지 규칙!

앞으로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는 포수 혹은

홈에서 수비하는 다른 선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 할 수 없게 된다.

만약 주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접촉했다면 아웃이 된다.

홈충돌로 인한 부상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합의 판정의 기회도 확대된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각자 입맛에 맛는 경기구를 썼으나

올해부터는 단일구를 쓰게 된다.

넥센과 삼성은 새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타자 스카우팅 보는 법]

1, 선수리포트

-지난해 성적으로 올해 성적을 전망해본다.

2, 히팅존 핫&콜드-코스별 타율

3, 스프레이존- 타구의 방향

4, 주자 상황별 타수/ 안타/ 타율

5, 볼카운트별 피안타율, 타점

6, 구종별 타격성적, 타격랭킹, 수비기록

7, 상황별, 상태팀별 기록

 [투수 스카우팅 보는 법]

1, 선수리포트

2, 피칭존, 핫&콜드

3, 볼카운트별 피안타율-타점

4, 구종별 구속 및 피안타율

5, 선발투수 및 구원투수 랭킹

6, 상대타자 타구 방향

7, 상황별, 상대팀별 기록

10개구단 중 내가 응원하는 팀 kt위즈,

 올해도 꼴찌를 예상하지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현재 시범경기에서도 4위을 하고 있다.

장성호와 댄블랙이 갔지만 이진영과 유한준이 왔다.

 12승 옥스프링은 갔지만

외국인 3인방이 새로 왔으니 기대해볼 만하다.

 올해까지 용병을 4인까지 둘 수 있으니

외국인선수들의 최상의 시나리오가 연출 되기를

기대해보면서 중위권 이상도 노려보길 응원한다.

직관을 갈때마다 뒷문을 잘 막아줬던

위즈의 수호신 장시환,

전반기의 무리로 후반기에 부진했지만

올핸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부상으로 전반기에는 뛸 수 없겠만

얼른 회복해서 돌아오길...

기복이 없는 마르테 올해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해본다.

이진형과 유한준의 투입은 더이상 막내로

머무르지 않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게 한다.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6]과 함께하면

올 시즌도 더 재밌게 야구를 즐 길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딸, 총을 들다 - 대갓집 마님에서 신여성까지, 일제와 맞서 싸운 24인의 여성 독립운동가 이야기
정운현 지음 / 인문서원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립운동사에서 여성독립운동가의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년 개봉한 [암살]에 나온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통해서이다. 책제목 [조선의 딸, 총을 들다]는 아마도 저격수 안옥윤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독립운동을 한 여성들 중 안옥윤(실제 인물은 남자현이다.)처럼 직접 무장투쟁으로, 유관순, 동풍신처럼 3,1운동으로, 남성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직접 광복군이나 조선 의용대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함께했다.

 

우리는 그런데 왜 이런 여성들의 독립운동을 알지 못했을까? 교과서에는 유관순외엔 여성독립운동가외엔 들어 본적이 없다. 이 책에서는 24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나온다. 남자들이야 독립운동에 전념하여 그것이 직업이 될 수 있었지만 여성들은 독립운동 뿐 아니라 누군가의 어머니로 며느리로 살림과 내조를 하는 등 1인 다역의 역할을 하면서 활동을 하였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고 그녀들의 활약상에 전율이 느껴졌다.

 

여성들의 독립운동사가 제대로 소개 되지 못한 이유들 중 여기에 소개되는 많은 이들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계열에서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비록 현재 자유민주주의인 우리의 역사관과 맞지 않다고 해서 그들의 수고와 헌신을 잊어버리는 것은 그들이 지불한 댓가를 헛되이 하기에 충분하고 또한 너무 가혹하다.

 

백범의 비서로 조선의용대 대원으로 활약한 이화림은 윤봉길의사가 폭탄거사에 일조한 숨겨진 인물이다. 백범일지에 수많은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그의 비서였던 이화림은 공산주의자였다는 사실로 소개되지 않는다. 지금도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암살]에서 나오는 독립운동자이자 저격수인 안윤옥의 실제 인물은 남자현이다. 그는 의병 나갔다 전사한 남편의 원수를 갚고자 피묻은 남편의 옷을 늘 껴입고 다녔다고 한다. 비록 영화에서처럼 긴 총을 들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권총과 폭탄을 가지고 관동군 사령관인 무토를 저격하려했었다. 안타깝게 조선 밀정의 밀고로 일경에게 붙잡혀 실패 하긴 했지만 20년간 만주 일대를 누비며 독립운동을 한 그녀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리운다.

 

하루빨리 학계와 보훈 당국이 적극적으로 여성독립 운동가들의 공적을 발굴하고 인정받지 못한 그들의 노고를 포상함으로 역사에 기록하여 후세에 기리 전하여 지기를 바라마지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