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과 전복 - 현대 한국 영화의 어떤 경향
김영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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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에는 구체적인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평론의 중요성과 색다른 즐거움을 알게되었다. 특히 한국의 블록버스터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항상 할리우드나 한국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즐기던 나로써는 그 배경을 알게되면서 왜 그런 영화들이 흥행하고 많이 제작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내가 관람했던 영화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으며 단순히 선진국의 영화 형태를 따라하는 것이 아닌 한국만의 고유한 흐름을 만든다는 것에 한국영화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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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 -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뇌 과학
프란카 파리아넨 지음, 유영미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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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가끔 드는 의문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의 뇌 구석구석의 역할뿐 아니라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공부했다. 이로써 나는 첫번째 의문을 나름 이해할 수 있었고 더불어 나는 왜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었다. 책 구성에는 일반인에게 낯선 뇌를 구성하는 이름들이 나오지만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라 생각하고 책을 읽었을 때 조금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뇌과학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주제를 풀어낸 이 책은 쉽디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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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생물과 산다 - 인류 기원부터 시작된 인간과 미생물의 아슬아슬 기막힌 동거
김응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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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미생물과 사람들이 친해지게 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존재를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오게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미생물의 기원부터 우리는 만물의 영장이라 표현하며 많은 것을 다스리며 살려고 하지만 원래 이 지구에 먼저 살고 생물이 살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미생물이다.

미생물은 어디에든 존재하고 생명체가 있는 곳이라면 미생물도 존재한다. 

우리의 몸은 걸어다니는 아주 큰 미생물의 터전이다. 미생물은 우리에게 전염병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탓이 아니다. 우연이거나 필연적이거나 우리와 맞지 않는 미생물이 우리 몸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와 잘 맞는 미생물은 함께 공생하며 우리의 몸상태를 좋게 만들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생물은 이웃 혹은 동거인처럼 느껴진다. 나와 맞지 않는 미생물과는 거리를 두고 나와 맞는 미생물과는 친해지면 좋은 친구처럼 느껴진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미생물을 이 책 덕분에 재밌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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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 혼자입니다
사카이 준코 지음, 김경인 옮김 / 레몬컬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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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느낌은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졌다.

"나"라는 사람이 비혼녀와 품절녀 둘 중  하나로 분류된다는 사실이 나를 불편하게 하였다. 일본 작가가 써서 일본의 문화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실제 우리나라도 이렇게 비혼녀와 품절녀가 서로 섞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지 아직 겪어보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실상이 그렇다고 하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여자로서의 나의 미래는 조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전달하려는 의도가 그런 것이었을까. 실제로 우리가 겪어야하는 그런 일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놓은걸까. 그렇다면 나름 성공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속으로 계속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나라고 나는 비혼녀도 품절녀도 그런 것들도 아니고 나는 그냥 나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불편했던 점은 남자였을 때와 여자였을 때 많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비혼남과 품절남에 대한 이야기였으면 과연 이 이야기는 이런 내용으로 흘러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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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가족 트라우마 - 대물림되는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다
잉그리트 알렉산더 & 자비네 뤼크 지음, 박지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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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다.

커가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엄마 아빠도 아픔을 느낀다는 것이었고, 잘 고쳐지지 않는 나의 성격이나 행동들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정착을 했는지 궁금했다.

그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 그러는지 어떻게 된건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알고싶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서 해소할 수 있었던 부분들이 있다.

어렸을 적 나의 일기장에 종종 들어가던 말들이 있다. 꿈을 쓸 떄면 꼭 들어가던 말들. 성공해서... 엄마 아빠를 위해... 효도.. 등등 나의 꿈과 엄마 아빠는 같이 있었다.

가족의 행복이 나의 꿈이 되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선을 지켜야 한다. 과연 그 때 쓴 나의 말은 나의 꿈에 엄마 아빠의 행복이 들어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사명감 속에 나의 꿈이 들어가 있었던 건지..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뚜렷해진 것들이 있다. 내 속에서 좀더 입장정리가 필요한 것들. 정확히 나를 위해 행동해야하는 것. 사명감 속에 빠져 나를 잃지 않는 것. 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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