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가족 트라우마 - 대물림되는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다
잉그리트 알렉산더 & 자비네 뤼크 지음, 박지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부터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다.

커가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엄마 아빠도 아픔을 느낀다는 것이었고, 잘 고쳐지지 않는 나의 성격이나 행동들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정착을 했는지 궁금했다.

그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 그러는지 어떻게 된건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알고싶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서 해소할 수 있었던 부분들이 있다.

어렸을 적 나의 일기장에 종종 들어가던 말들이 있다. 꿈을 쓸 떄면 꼭 들어가던 말들. 성공해서... 엄마 아빠를 위해... 효도.. 등등 나의 꿈과 엄마 아빠는 같이 있었다.

가족의 행복이 나의 꿈이 되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선을 지켜야 한다. 과연 그 때 쓴 나의 말은 나의 꿈에 엄마 아빠의 행복이 들어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사명감 속에 나의 꿈이 들어가 있었던 건지..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뚜렷해진 것들이 있다. 내 속에서 좀더 입장정리가 필요한 것들. 정확히 나를 위해 행동해야하는 것. 사명감 속에 빠져 나를 잃지 않는 것. 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