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뜻하고 예쁜 동화책. 몇번을 다시 읽어보면서 작가가 어떤의미로 책을 썼을까 생각해보게 하던.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책이예요. 도토리랑 콩콩은 넘치는 재능으로 다정한 이야기를 짓고 그리는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우주로 간 김땅콩》 의 작가, 윤지회 작가의 마지막 작품인데요. 세련된 화면 구성과 뛰어난 색채 감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수의 그림책을 짓고 그린 그림책 작가이자, 네 살 아들의 엄마, 윤지회. 어느 날 갑자기 위암 4기 선고를 받고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악착 발랄 위암 투병일기를 인스타그램에 연재하여 14만 팔로워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윤지회 작가가 근 1년 만에 새로운 그림책 《도토리랑 콩콩》으로 독자를 찾아왔어요. 책속 필체는 작가 자신의 필체라고 하더라구요. 책 뒤표지에 쓰여 있는 글귀인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생각나는 친구. 같이 놀자, 콩콩.”은 윤지회 작가가 이 책을 읽는 ‘친구’ 같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합니다. 친구라는 의미에 세상모든사람들의 의미를 담고 다시한번 읽어본다면 왠지 가슴 찡하더라구요. 모든이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적어낸 메세지. 몇번이고 읽어도 참 괜찮은 그림동화책. 우리아이에게 꼭 읽어줄만한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