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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낙관주의자
수 바르마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인문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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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 전문의가 쉴틈없이 바쁘게 지내며 삶의 한계를 느끼고, 실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문제 해결방법 대해서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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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에 "9.11 테러 트라우마가 있는 환자들을 치료한" 정신과 전문의라고 나오는데 자칫 그 문장이 "트라우마 극복"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다만, 사실 핀트는 그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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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다뤄지는 사람들은 [번아웃이 와서 가족들도 미워보이는 50대 남자], [열심히 육아하는데도 더 노력해야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하는 여자], [먹고 살아야한다는 건 알지만 본업이 맘에 안드는 여자] 등 너무나도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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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관적으로 불평만 하며 살 것인가? or 낙관적으로 희망만 바라며 살 것인가? NOPE !!!! 우리는 합리적 낙관주의자가 되어 우리의 해석을 바꾸고 마음근육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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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대게 과거 일에 후회하거나, 불분명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거나,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끝없는 아래로 추락시킨다.
이 책은 현재를 인식하게 해준다. 이 순간을 음미하고 처방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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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보면 내가 걱정 고민했던 것들이 제 3자 입장에서 보이면서 '그렇게 큰 고민은 아닌데 난 왜 이리 힘들어했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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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나는[열심히 육아하는데도 더 노력해야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하는 여자, 니콜]의 이야기에서 깊이있게 몰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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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기대지 않고,
남편에게 바라는 건 무리이고,
직장에서는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일을 놓고 싶진 않은데,
이상적인 엄마가 되고 싶은 니콜. (그리고,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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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니콜의 경우, [자기인식의 4단계]를 제안했다.
[1] 감정에 이름 붙이기
[2] 받아들이기
[3] 다스리기
[4] 재구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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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뻔한 말 같지만, 날 위로해주는 글 같아서 인덱스를 잔뜩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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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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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으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건강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했다. 분노가 속에서 곪아가도록 두지 않기 위해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적당한 분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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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것, 남편에게 육아와 가사에 조금 더 신경 써 달라고 요구하는 것 등 당연히 함께 헤쳐나가야 할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몫으로 굳어졌고, 언제부턴가 니콜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게다가 더 이상 붙잡고 있을 필요 없는 것, 이를테면 타인의 인정 같은것들마저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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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건 실패가 아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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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ni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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