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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5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일본에서 출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만 부를 독파한 책
✅일본의 교보문고 급인 '기노쿠니야(紀伊國屋)'서점에서
2025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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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밌어요!
유쾌하고 웃기면서 기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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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책 제목이 주는 인상과 내용의 갭이 커서
더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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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화자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생식'이에요.
[생식 : 生殖
1.명사 낳아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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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너무 기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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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나오는 주인공인 다쓰야 쇼세이는 동성애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가족에게도 밝히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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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의사와는 달리 커밍아웃을 하면서 가족에게
'사과'를 해야하는 사회적 분위기나,
동성애 연인끼리 혼인을 맺으려고
이성애 개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알지만
그냥 대충 숨기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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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성애 사람들이 아이를 원하거나,
더 나은 위치를 위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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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세이는
공동체의 균형, 유지, 확대, 발전, 성장에 공헌하려는 마음이나
차세대 인류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영 관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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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인간은 생산적인 사람이어야 할까요?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살지 않으면 안되나요?
✔️그냥 지금의 나로 존재하면 안되나요?!
✔️사회적 동물(=인간)이라는 말 뒤에 가려진 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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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게 써내려간 게 정말 매력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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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작가가 Z세대에게 인기가 많던데...
가볍게 읽히는데 철학적인 요소가 있는 글을
쓰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느꼈습니다.
(+ 작가가 잘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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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매력적인 책...후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