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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려고 한 과학 아닙니다 - 아주 사소한 질문에서 출발한 세상을 바꿀 실험들
이창욱 지음 / 어크로스 / 2025년 6월
평점 :
#도서제공 #자연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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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광활한 우주🌌를 생각하면 내가 가진 고민들이 티끌보다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 게 좋아서 (무슨 말인지 1도 몰라도) 과학 유튜브이나 과학 책을 자주 들여다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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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을 법한 유쾌하고 웃긴 B급 과학 중 최고를 뽑는 '이그노벨상'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이그노벨상을 받은 실험들을 자세히 파헤쳐 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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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책인데 글이 너무 유쾌해서, 피식 피식 웃으며 봤다🤭 도대체 이런 글을 쓰는 작가님이 누군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라고 하시네?!WOW!
(고학력의 '기자'는 재미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의외...!
이런 몹쓸 선입견....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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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어크로스(@across_book)에 올라온 이창욱 기자님 사진(화려한 휴양지룩 위에 하얀 가운을 입고 환하게 웃고 계시는 사진)을 보니 평소에도 재밌고 호감을 부르는 E유형이실 것 같아서 책을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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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은
[성공하려면 운과 재능 중 뭐가 더 중요할까❓]라는
시뮬레이션 실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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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안에 1000명을 가둬놓고,
40년 동안 랜덤하게 '행운'과 '불운'을 겪게 했을 때.
대부분은 점점 가난해지고, 극소수만 엄청난 부자가 됐다는 것.
부자가 된 사람들은 재능 때문일까? 운 때문일까?의 해답이
나에게 좀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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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컴퓨터 속에서는 성공=운 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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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성실히 능력을 쌓아가는 것만이
업무 역량이나 성공 기회를 높여가는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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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남아있는 능력주의의 의의는,
"합격주의", "시험주의"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맞겠다.
(책 내용 중, 양승훈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말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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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플루키노 교수는
"행운을 얻으려면 가능한 많은 기회에 도전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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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뮬레이션 실험 데이터로 보여주며
"🍀행운을 잡으려면 많이 도전해라" 라는 말을 들으니
자기계발 도서보다 신뢰가 가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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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기억에 남는 실험들이 많다.
내 기준으로 기억에 남는 실험명을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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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타올 것 같은 실험 : "배뇨 시간은 신체 크기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
🧑🔬가장 의문인 실험 : "벌에 어느 부위를 쏘이면 가장 아플까?"
🧑🔬가장 귀여운 실험 : "고양이는 액체일까 고체일까?"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 : "성공하려면 운과 재능 중 뭐가 더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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