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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명랑하게, 매일 하는 심신단련 - 소란한 세상에서 나만의 리듬이 필요할 때
신미경 지음 / 서사원 / 2025년 6월
평점 :
✅ 본업도 카톡으로 주고 받는 시대.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처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지나친 정보로 피로감이 커지고, 상대적 박탈감은 커지는 그 느낌을 요즘 사람들은 다 공감하지 않을까?
✅ 이 책은 무기력하고 번아웃이 와버린 작가가 100일간 디지털디톡스를 하는 것 부터 시작된다. 이어서 건강을 위한 밀가루 단식과 낙관적으로 사는 연습, 그리고 평정심을 갖기 위한 경험까지 솔직담백하게 풀어나간다.
✅ 더 성장하기 위해서 채찍질하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내 마음에 여백을 만들어서 자신을 돌보는 모습에, 체할 것 같았던 요즘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 중2때 첫 2G폴더폰을 손에 쥔 나는,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잠을 잘 못 잤던 것 같다.
작가님이 100일간 스마트폰을 멀리한 경험을 읽고 솔직히 나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만,..
(일도, 장보기도, 은행일, 아이공부, 노는 것도 스마트폰으로 하니까.. 디지털디톡스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금방 적응 완료한 작가님은 10년동안 하던 X(구 트위터)를 탈퇴했다고한다. 다짐만하면 SNS 끊기 정도는 가능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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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자기 전 스마트폰 안보기, 자다가 깼을 때 폰 안보기 정도로 시도해보려고 한다.
내 꿀잠, 내 몸,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 밀가루단식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95페이지를 펼치자마자 솔직히 “난 절대 못해. 안해” 싶었더랬다.
햄버거, 피자가 가장 페이보릿 푸드인 나에게 감히 상상도 하기 어려운 주제다.
”세상에 내가 밀가루에게 얼마나 위로받고 사는데..! 🍔🍕“
하지만 작가님이 하나하나 써내려간 글은 내 거부감을 동경으로 바꿔놓고, ‘나도 언젠가 어쩌면…?’ 이라는 생각과 밀가루 단식을 성공했을 때의 내 모습을 상상하는 것 까지 이끌어냈다.
✅ 하루에 한 번 스마트폰 말고 진짜 하늘도 보고, 쓸데없는 정보는 좀 멀리하고, 제철 음식으로 따뜻하게 밥 먹고 산책하는 것과 같은 작은 것들을 루틴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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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은 부분🔽
✏️ 타인의 어떤 특정한 모습이 심하게 거슬린다는 소리는 내게도 그런 면이 있다는 뜻이다
✏️ 가끔은 익숙한 길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도 갈 줄 알아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한다
✏️ 사는 즐거움을 위한 매개체를 만들려고 충분히 노력했다
✏️ 가준이 확실한 사람은 어떤 말을 들어도 고민이 생기거나 화를 내는 법이 없다
@boonibooks
본 리뷰는 서사원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