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
송은일 지음 / 문이당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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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 누구도 할매가 어떠시냐고 묻지 못했다. 문안하러 찾아가지도 못할 것이다. 태현 형제들이 와 있지 않은가. 아침에 은현이 동각 마이크를 통해 말하기도 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라고, 그게 매구 할매의 작별인사였음을, 괴연재를 태운 것도 그때문임을 모두 아는 것이다. 심상찮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매구할매의 길고 길었던 생이 마침내 닫히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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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윤후네가 살짝 부러운 것 같기도 하다. 다 늙어 남정 만난 게 부러운 게 아니라 둘이 만나면 새살새살 온갖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지 않은가, 석 달을 함께 쏘다니고 돌아와서도 둘이서 할 말이 많다고 했다. 그 집 가면 그쪽이 밥 차려주고, 이 집 오면 이쪽이 밥 차려먹고, 가끔은 읍내서 만나 맛난 것 사 먹고, 차로 한 바퀴 돈다고 했다. 그런 동무가 부러운지도 모르겠다. 남 흉보지 않고, 욕심 내지않고, 가만가만 들어 주고 봐 주는 동무, 겪을 걸 다 겪어버려 더는큰 근심 없이 어울릴 수 있는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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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아저씨네 미스터리 팡팡센터 과학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과학동화 11
김하은 지음, 유준재 그림, 강대훈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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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을 돌아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손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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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기록하다 - 침몰·구조·출항·선원, 150일간의 세월호 재판 기록
오준호 지음 / 미지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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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밀한 재판을 들여다보며, 우리 사회를 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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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바르게 개는 법 - 어른을 꿈꾸는 15세의 자립 수업
미나미노 다다하루 지음, 안윤선 옮김 / 공명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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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자립을 위해 적극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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