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왕관
예영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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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시련을 겪어 결국은 성공의 자리에 이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책이나 인터뷰다. 누구나 마음을 먹으면 성공한 그들의 방식을 쫓아 배울 수 있고 실제로 행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을 행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이며 책을 읽고 실제 행동으로 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마다 본연의 스타일이 있고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듣는 것은 이득이 되면 됐지, 손해가 될 일은 아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즉각적으로 자신에게 적용하기란 어렵겠지만, 그 성공 방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게 흡수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자신만의 성공 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열한번째 왕관은 10년 연속, 그리고 다시 도전한 보험왕에 성공한 예영숙 전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보험왕에 오른 그녀의 이야기는 보험과 관련된, 그리고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 업에도, 그 외에 사람을 대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이다.


사람을 대할 때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예영숙 전무는 책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고객의 마음을 돌리는 방법들을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사레를 통해 설명해준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아쉬운 점은 예영숙 전무의 직접적인 사례가 좋았던 점도 있지만, 사례와 벗어난 지나친 보험에 대한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어 어쩌면 자기개발서와는 동떨어진 거리감을 느끼기도 했다. 물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보험에 대한 내용은 줄이고 자신의 이야기 중심으로 풀어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그 어떤 책에서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것이기에 일반적으로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다소 아쉬운 것은 예영숙 전무 본인의 이야기 외에도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사례들이 담겨 있어서 다소 신선하다는 느낌은 아쉬웠다. 본인의 이야기가 나온 부분은 충분히 흥미롭고 매력적이었으나 부분부분 이런 이야기들이 식상하기도 하고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책의 이야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해볼 수 없기에 매력적이다.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필자 스스로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고 조금이나마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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