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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4 (양장) - 제3부 개미혁명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2부는 초판으로 3부는 신판으로 읽었다. 원래 3부인 개미혁명은 별개의 작품으로 생각했지만 1,2부의 여세를 몰아서, 그리고 1-5권으로 묶여진 덕택에(?) 3부까지 읽게 되었다. 그 결과는 2부까지만 보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19살짜리 8명이 5백 21명을 이끌고 혁명을 시도하고, 103호는 암캐미로 성전환을 해서 옛 둥지를 파괴한다. 개미를 재판하고 인간과 개미가 지능테스트를 벌이고...나의 상상력 부족인가.... 백과사전만이 그나마 위안을 주었다.
이 작품은 손가락,개미,백과사전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3가지를 따로 떼어놓아도 좋은 작품이 될것같다. 베르베르는 소설자체의 재미뿐만 아니라 나의 지적인 욕구까지 채워주는 맛이있다. 그것이 쉽게 그의 글에 빠져들고 한번 빠져들면 끝을 보게만드는 것같다.
개미와 인간의 소통. 가능한 일인가. 자신들만이 유일하게 문명을 지닌 존재라는 착각에 빠진 인간들이 손가락하나로 살충제 몇방울로 죽일수 있는 개미와의 교류를 받아들일수 있을까. 그리고 103호가 이끄는 무리들이 새로운 무기인 불을 사용해서 옛 둥지인 벨로캉을 함락하는 것을 보면 개미또한 마찬가지이다. 3부를 읽고 여왕개미 벨로키우키우니의 생각이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시기상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