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애도상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걸까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무거운 주제를 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좋은 주제라도 그 주제를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작가의 철학적 문학적 역량이 보입니다.
( 마흔이 넘으니 보이네요..)
코요테는 아빠 로데오와 함께 스쿨버스를 개조한 캠핑카를 타고 미국 전역을 떠돕니다.
딸과 아빠의 사이 이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서로를 딸 혹은 아빠라는 명칭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그저 둘은 '코요테'와 '로데오'일 뿐입니다
로데오는 전형적인 '히피'입니다.
아무렇게나 땋은 머리, 입지않은 상의, 마구 헝클어진 겉모습
그러나 눈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그를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문학을 사랑하는 낭만적인 남자 입니다.
코요테 역시 로데오와 떠도는,
학교에 가지 않는 홈스쿨링을 하는 그러나 문학과 고양이를 사랑하는 10대 여자아이 입니다.
둘은 왜 떠도는걸 까요?
왜 아빠와 딸이라 부르지 못하는 것일까요?
완벽한 가족은 한 사고로 산산히 깨져버립니다.
엄마와 두 자매를 잃은 코요테,
아내와 두 딸을 일은 로데오는
정차 없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