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평점 :
고민하는 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저자의 고민에 대한 생각이 가장 잘 들어나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의 생각들을 통해서 현세대에 우리가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애기하고 있다. 이 두 사람이 활동하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100년 전으로 근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였다. 이 둘은 근대로 넘어오면서 변화하는 사회로 인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사람들로, 이 둘의 문제에 대한 고민은 현재 우리에게도 많은 의미를 준다.
그리고, 저자는 그들과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스스로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문명이 발달하며 우리는 맹목적으로 기술을 익히고 기계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등 지식을 넓혀 나가고 있지만, 정작 그러한 기술을 왜 익혀야 하는지 등의 더 중요한 삶의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할 틈이 없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세대에 대해 경고하며, 우리 삶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더욱 더 필요하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는 접근하고 고민해 왔는지에 대해서 애기하며 답안과 고민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이야기 해 준다.
요즘 젊은 청년들은 고민이 많다. 취업문제, 불확실한 미래. 너도 나도 토익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면접을 대비하며 취업을 준비한다. 하지만, 취업뒤에는 더 크고 힘든 삶,인생의 문제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것들에 대해 대비하고 고민하기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고달프다. 이러한 고민은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우리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접함으로서 지금부터라도 고민을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