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안해 보이는 사람이나 불안한 상황에서도 사람과 삶에 대한 선의와 신뢰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사람도 극히 드물게 있었지만...이해할 수 없는 빛을 발하는 사람들...p.133

정치적문제와 다가오는 상처와 쌓여가는 고난과 잃어버린 희망과 사라진 신뢰와 아무도 극복하려 하지 않고 할 수도 없는 정신적 무력감...p.135

그러니까 빛나는 것은 나쁘고 너무 슬픈 것도 나쁘고 너무 기쁜 것도 나쁘니 따라서 이도저도 아닌 채로 살아야 했다. 또 생각도 하지 말아야 했다. 적어도 생각이 겉으로 드러나게 하면 안 되므로 다들 자기 생각을 저 아래 깊이 안전하게 감추었다. p.137

둔감하게 있지않고, 상황을 인식하고, 사실을 알고, 사실을 받아들이고, 현재에 존재하고, 어른이 되는 일이란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인지. 이제야 난 진실을 깨달았다. p.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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