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 필수 자신 있게 따라 쓰기
좋은친구 편집부 지음, 황명석 그림 / 좋은친구출판사 / 2021년 9월
평점 :
얼마전 2학기 아이의 담임선생님과 전화상담을 한적이 있었다.
아이의 선생님과는 학기중 상담을 할때 궁금한 점이
친구들과의 교우관계가 가장 큰것이었기에 다른 특별한 점은
물을게 없었다.
아직 1학년이어서 그런가, 아이의 학과목에 대한 수업태도나 학습성취도에 대한 질문은 생각지도 않았고 오로지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지가 궁금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교우관계말고도 하나 더 아이의 글씨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글씨가 급하게 쓰려는지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일곱살이 되어서야 두줄 이상의 글을 쓸줄 알게 된 아이라서 사실 그것에 대해 신경을 못쓴것도 있었다.
선생님께서 콕 찝어서 말씀하신거라 전화상담을 끝내고나니 더 신경이 쓰여서, 바로 악필교정 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알게된 책이 바로 이 책.
아이에게 너무 어렵게 다가가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습관을 고칠 수 있으면 좋겠다.
친한 초등학교 교사언니에게 아이가 글씨를 잘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었더니, 저학년 기준으로 글씨를 크게 쓰도록 연습을 시키라고 하고, 또박또박 천천히 기준줄에 맞춰 쓰도록 하면 된다고 했다.
이 책속에 있는 글자상자 안에 있는 기준줄이 도움이 되는 듯하다.
아이에게 기준줄에 맞춰 쓰도록 유도하고, 글자상자 안에 글씨를 담도록 이야기했다.
글자 연습의 단어들이
반댓말, 끝말잇기, 같은 소리가 나는 낱말, 과일, 곤충, 요일, 외래어, 속담, 고사성어, 사자성어, 관용어 등 다양한 문장과 글까지.
글씨 뿐 아니라 학습 능력까지 향상할 수 있도록 신경쓴 부분이 보인다.
무엇보다도 반복되는 부분이 많지 않아 지루하지 않고,
매일 습관 들이기에 좋다.
아이에게 하루 두세장씩 연습을 시키고 있는데 곧잘 따라오고 있다.
담임선생님의 상담이야기를 살짝 이야기해줬더니
스스로도 글씨를 잘 써보고 싶다며 이 책을 연습으로 잘 하고 싶단다.
아이의 욕구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는 저학년용 글씨쓰기책이 될 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