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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를 위한 첫 성평등 그림책 ㅣ 첫 성평등 그림책
줄리 머버그 지음, 미셸 브러머 에버릿 그림, 노지양 옮김 / 풀빛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여덜살 첫째아이가 남자아이고, 네살 둘째아이가 여자아이인 우리집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어서 선택한 그림책.
“남자아이를 위한 첫 성평등 그림책”과 “여자아이를 위한 첫 성평등 그림책”을 모두 읽어보았다.
두 책을 두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두 책을
비교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성에 대해, 인권에 대해, 사회에 대해 더 관심이 생기고
이야기 할 시간이 많아진 첫째아이와 책을 읽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마음껏 감정을 표현하고 숨길 필요가 없다고 설명해주는 것은 좋았다.
어른이 되면 강해지지만 근육이 강해진다는 것보다 옳은 일에 목소리를 높일 줄 아는, 싸울 때는 말로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이야기 한다.
남녀 구분없는 놀이,집안일, 직업, 페이, 권리 모두 다 평등한 사회.
세상의 반은 여자와 남자라는 사실.
그러므로 모두가 존중하고 공평한 사회가 되어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책의 사이사이에 “남자아이를 위한”이 아닌 말그대로 “여자아이를 위한” 이야기도 있다.
여자아이가 “나한테 손대지마!”아고 하거나 저리가라고 말하면 그 친구를 귀찮게 해선 안된다는 글.
이 말은 나도 아이들에게 수시로 하는 말이다.
아들에게든, 딸에게든.
상대가 싫다고 하면 싫은 거라고.
그런데 이것은 남자아이를 잠재적 가해자처럼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이 내용이 들어가면서 남자아이가 주의해야할 “성평등 그림책”으로 변모된 느낌이다.
요즘은 남성성, 여성성을 특별히 따지지 않고, 양성평등과 존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구분짓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요즘,
아이들에게도 그러한 자연스러운 마음이 깃들 수 있게 어른들이 본보기가 되어주어야 하겠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