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 고양이와 생쥐의 우정
라스무스 브렌호이 지음, 한소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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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작고 글밥이 꽤 있지만 그림들 속에서 보물같은 즐거운 이야깃거리를 찾을 수 있는
보물상자같은 그림책.

창작 그림책을 좋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이다.

배고픈 생쥐를 잡아먹으려는 고양이. 고양이에게서 생쥐를 구해준 발명가 야옹이.
야옹이의 기발한 발명품들덕분에 고양이의 위협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게 되고, 야옹이와 함께 멋진 오두막에서 살게된 생쥐의 모험을 담았다.


개성넘치는 야옹이의 다양한 발명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그림책 곳곳에서 볼 수있는 깨알도구들만 봐도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아이와 잠자리책으로 읽었으나 아이와 수다거리가 많아져서 한권을 다 읽기 못하고 중간에 끊고 다음날 이어서 읽게된 책이다.
아이와 그림책 이야기로 수다삼매경에 빠져 늦잠을 자기도 했다.
요즘 작은 블럭이나 레고로 스스로 생각한 다양한 도구들을 직접 만들기에 빠진 7살 아이는
이 책을 보고 더 견고하고 기능이 많아진 발명품들을 만들게 되었다.

가볍게 보면 웃어넘길 수 있는 아이들 장난감이지만
아이가 상상한 것들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조작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애정을 쏟는 모습이 마냥 예쁘기만 하다.

책속의 이야기거리가 많아
책을 읽고 난 후 조용히 있을 수 없는 책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즐거운 잠자리독서시간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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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매혹적인 숫자 이야기
리여우화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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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수학문제 푸는데에 희열을 느낀 1인으로서
특히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는 그 희열의 강도가 세지면서 심심풀이 수학문제를 즐겨 풀었었다.

나는 특히 같은 반 친구들의 수학질문에 기꺼이 응했었고, 대학교에 다니는 오빠의 수학교재에 손을 대도 되는지 허락을 맡기도 했었다.

그러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보기좋게 노메달을 하면서
근자감은 어느정도 사라졌었다.
직장에 다니면서 수학과외로 투잡을 뛰다가
수학을 놓은지 이제 십년이 되었다.
나의 수학은 7세 아들의 유아수학, 더하기와 가르기, 빼기설명에 쓰이고 있다.

다시 수학의 열정에 불이 붙을 수 있을까.

다시만난 수학은 “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에서 수학의 탈을 쓴 수수께끼였다.
끝없는 소수의 배열은 괜한 의욕을 불러일으켰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메르센소수를 찾아볼까 하는 무모한 도전을 자극할 뻔!했다.

소파상수는 또 어떤가.
실제로 아주 좁은 계단에서 커다란 책장을 옮겨본 사람들은 백번 이해할 만한 소파상수.
그림만 보아도 풀 수 있을거 같은 직각모서리의 계산은 실제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싶게한다.

책을 보면서 숫자에 대한 것을 배제하기면 해도 책의 난이도는 낮아진다. 수학책이 숫자를 제거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지만 나만의 전문서적을 쉽게 읽는 방법이다.
숫자가 안보이는 척하고 읽으면 에세이처럼 그렇게 재미지다.

귀여운 그림과 설명도 책의
난이도를 낮추는데 한몫하는데 이렇게 책 한권을 후루룩 읽고나면 잠재되어있던 수학꿈나무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수학이야기.
어쩌면 수학참고서의 본페이지가 아닌 “쉬어가는 코너”나 “참고설명”같은 곳에 있을거 같은,
수업진도보다 더 재미있는 사이드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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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8
샤를로트 벨리에르 지음, 이안 드 아스 그림,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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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는 책
여름방학을 기다려온 아이, 코로나때문에 신나는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지는 못하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며 멋진 여행을 꿈꾸고 그려보는 시간.
책을 읽으며 아이와 여행전 설렘을 함께 느끼며 여행지에서의 신나는 일탈을 상상하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책.

주인공 아이의 가족은 아주 멀리 다른나라로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밤에 출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빠는 아이에게출발전에 방에서 잠을 자두라고 한다.
아이는 지금 당장 떠나고 싶어서 방이 아닌 짐들사이에서 잠이들게 되고, 잠든지 얼마 되지도 않은거 같은데 이제 출발할 시간이라고 엄마가 깨우러 온다.
졸린 아이는 그냥 자고 싶다고 하지만 이내 가족은 출발을
하게 된다. 어두운 밤 도로에는 가족의 차의 불빛만이 반짝이고, 아이는 자던 잠도 깨버려 국경을 넘는 것도 알게되고, 운전하는 아빠에게 졸지말라고 말도 건다.
다시 잠들어버린 아이는 차에서 꿈도 꾸고 동생이랑 다투기도 하며 밤이 지나 아침이 되어 휴가지에 도착한다.

휴가지로 떠나면서 자동차 여행을 하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지만 휴가지에 도착한 후 그곳의 광활한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멋지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그 설렘과 여행지에 도착하기전의 지루하지만 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그 여정도 아이에게는 즐거운 추억이된다.

온가족이 함께이기에 더 행복한 그 추억.
나어릴적 비슷한 경험의 추억들이 되살아 나면서
우리 아이들과의 추억도 소환시켜주는 즐거운 책이다.
아이와 여행을
하면서 읽으면 더 좋을거 같다.
자동차를 따라가는 책속 여행이 마냥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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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하실래요 - 불완전한 나에게 꽃이 전하는 말
홍사라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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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때까지 하고 싶은 일들을 다이어리에 적어가며 대학교에 가고 스스로 돈을 벌게 되면 꼭 하리라 마음을 먹곤 했다.
대학교 가면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하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엄마는 등을 토닥여주셨다.
대학교도 졸업하고 임상에 나가 스스로 월급을 벌게 되었을때 정말 내가 하고 싶은것들 특히 배움에 관련된 것들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꽃꽂이 였다.
꽃을 워낙 좋아해서 이름에도 꽃의 이름이 들어가는 나.
어릴적 꽃다발을 받는 것을 좋아했는데 꽃 하나하나 갖고 있는 꽃말때문에 그 로망이 더 컸던거 같다.

꽃의 이름에 들어가 있는 의미도 아름답지만,
꽃말은 더더욱 의미가 있어서 선물하기에, 또는 마음가는대로 구입해서 가까이 두고 보기에 좋다.
내가 책중에서도 꽃과 관련된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러하다.
요즘은 꽃과 관려된 에세이를 그렇게 아끼는데
이번 책도 그중 하나다.

작가는 플로리스트로 일하면서 자신이 맡은 여러 프로젝트에 대해, 꽃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만난 꽃이야기를 책으로 썼는데,
그녀가 전하는 꽃 하나하나에 담긴 꽃말과 이름의 기원들이 꽤 흥미로웠다.
여기에 더 큰 에너지를 불어넣어준 것은 바로 그녀가 그린 꽃들이다.
펜으로, 연필로, 수채로 아크릴로 다양한 재료로 그린 꽃들은 그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면서 아름다워
그림보는 재미도 컸다.
그녀의 작품들이 더 큰 분량으로 인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꽃을 사랑하는 이의 마음에 느껴지며 그녀가 전한 꽃 한송이 이야기들을 매일 힐링하며 즐길 수 있었다.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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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해 나태주 작은 동화 1
나태주 외 지음, 클로이 그림 / 파랑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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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을 따라가다보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고, 복작복작 우리집의 모습이다.

아이들과 했던 대화들, 심심하지 않은 일상들이 오버랩되는 동화들.
읽고 있으면 마음이 더불어 순수해진다.


귀여운 1학년 민애의 어색한 새학기가 아빠엄마의 장난으로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는 하루로 변신하는 이야기. 민애는 1학년.

나태주님의 두번째 이야기 바쁜아이를 보면 우리 윤이 생각이 난다.
엄마입에 밥을 넣어주려 엄마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는 아이, 엄마가 빨래 너는 것을 보고 따라하는 아이,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아빠를 재촉하는 아이.
모두 우리 윤이의 모습이다. 귀여운 윤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오빠방으로 가고 싶어서 아빠손을 잡아끌며 “빨리~”라고 재촉하는 모습이 똑 닮았다.

요즘처럼 아이들이 귀한 시대. 아이를 기다리는 친구부부가 생각나는 눈사람아기.

딸기랑 별명을 가진 아이와 우유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들의 조화가 귀여웠던 우리는 딸기우유.
어릴적 날계란이라는 별명을 가진 내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나서 풋 하고 웃는다.

새학기의 두려움이 신나는 설렘으로 바뀔 수 있게 도와주는 이야기 민들레친구.

신비스럽고 오싹하지만 아이들의 우정을 그린 꼬마유령, 쿠.

버려진 물건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 고양이이불.
아이들에게 이제는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들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다.

소라게야, 정말 미안해 를 아이와 함께 읽은 후에 물가에서 잡은 물고기를 집에 데려와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물고기들의 마음을 전해주었다.
아이도 책을 읽고 소라게처럼 물고기들에게도 가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집에 데려와 키우고 싶다는 말을 안한다.

작은 민들레 홀씨를 멋진 꽃밭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 학교에 간 민들레.

서로 다투고도 다시 어울릴 수 있는 멋진 친구들의 이야기 지우개 따먹기.

자기만 알게된 이야기를 얼른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귀여운 충동을 그린 비밀이라고 말하지마.

지금 7살인 우리 첫째도 쉽게 이해하고 웃을 수 있는 귀여운 동화들이 11가지가 들어있다.

아이들의 세심하고 자연을 닮은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다.
나때도 그랬었지 하며 추억에 잠겨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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