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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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이란 TV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영화를 소개해주고 그 영화에 대해 프로그램에 나온 게스트와 함께 수다를 떠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새로운 영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영화를 찾아서 다운받아 보기도 한다.

#방구석미술관 도 내가 좋아하는 책이다.
이번에 #방구석뮤지컬 을 읽게 되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방구석 시리즈로서 정말 딱이었다.

이십대가 되어서야 뮤지컬을 알게 되었다. 대학교시절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알바로 전당도우미를 했었는데 그때 본 뮤지컬이 정말 많았다. 남자친구와 사귈때도 보러다니고 친한 친구와 언니와 뮤지컬을 보러다녔던 것들이 이 방구석 뮤지컬에 소개되니
예전 나의 모습까지 소환해주는 효과를 보았다.
친구와 보았던 ‘노트르담 드 파리’는 뮤지컬에 나온 음악들이
너무 좋아서 따로 음반을 사서 몇달을
차에 들으며 다녔고, 임신한 친구와 보았던 ‘맘마미아’는 뮤지컬에 이어 영화까지 찾아보며 좋아하는 ABBA를 맘껏 느낄 수 있었다.
영국 여행중에 한국에서 미리 예약까지 해서 본 ‘빌리엘리어트’는 영국 오리지널 뮤지컬이어서 그런가 그 감동이 몇배는 더 컸던 거 같다. 영국 뮤지컬 문화도 볼 수 있었고 뮤지컬을 본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내내 전율을 느꼈다.
언니가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함께 보았던 ‘아이다’도 보고나서 무척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다.
내가 보았던 뮤지컬들은 작가의 글로 인해
그 추억까지 함께 버무려져 이해도가 더 높았고, 내가 보지 못한 뮤지컬들은 직접 관련 내용을 찾아보는 열정을
가져왔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책을 들고다니며 뮤지컬 이야기 한꼭지마다 있는 유투브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이 컨텐츠 가 뮤지컬을
이해하는데 한 몫하는 역할을 했다.
방구석이라는 게 자주 접하며 몇번이나 책을 펼쳐 뮤지컬을 느낄 수 있어 얼마나 편한지,
그 방구석이라는 말에 뮤지컬이 함께여서 또 얼마나 좋은지
방구석효과를
이 책을 보고 더 생각하게 되었다.

뮤알못인 분들에게도 큰 기대와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책인거 같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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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2 - 깜짝 선물을 받아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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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랑스런 아이가 있을까.
이렇게 사랑스런 가족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부제인 ‘깜짝 선물늘
받아요’와 맞게 이번 2권은 밀리몰리맨디에게 선물이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밀리몰리맨디에게 작은 다락방 방을 깜짝 선물하기위해 온가족이 밀리몰리맨디를 다락방으로 유인하는 모습. 자신의 방을 발견하고 얼마나 깜짝 놀라고 설레고 행복했을까 생각하면, 일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일은 사실은 무척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밀리몰리맨디의 가족이 영화를 보러간 이야기도 좋았다.
영화를 보러가기 위해 온가족이 나섰지만 버스에 자리가 두자리만 남은 상태여서 아빠와 엄마와 밀리몰리맨디만 보러가기로 했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 숙모와 삼촌 모두 영화관에서 만나게 된 일이 깜짝스러우면서 너무나 즐거운 일이
되었다. 그 사연을 들으면 이 가족은 무척 행운이 넘치는 가족같다는 생각을 했다.
밀리몰리맨디가 엄마에게 사진을 찍어 선물한 이야기는 엄마를 위한 밀리몰리맨디 혼자만의 임무수행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이 쓰인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배경을 배제한 이야기만은 지금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도 충분할 만큼 자연스럽고 앙증맞기만 하다.

귀여운 밀리몰리맨디가 우리집에도 두명이 있으니 그 아이들과의 추억도 이렇게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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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와 슈퍼걸스 스티커 색칠놀이
매경주니어북스 편집부 지음 / 매경주니어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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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둘째아이에게는 스티커놀이나 색칠놀이와 같은 책이나 놀이북을 특별히 사준적이 없다.
첫째에 비해 둘째는 아무래도 엄마가 부지런하지 못하다. 첫째때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놀이북을 장시간 차 이동시간에는 필수로 챙겨었다. 외국여행에 갔을때 비행기이동시간을 위해 놀이북을 몇권을 챙겼던 기억이 있다.
아이의 지루한 시간을 요긴하게 채워주었던 그 놀이북을 둘째아이는 언니나 오빠의 몇장하고 쳐다보지 않은 놀이북을 물려받음으로 종류만 많고 정작 아이스타일은 챙겨주지 못함이 되었다.
요즘들어 뽀로로와 타요, 폴리만 보던 둘째 아이가 언젠가부터 #시크릿쥬쥬 나 #캐리와장난감친구들 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티커놀이, 색칠놀이 책을 보니 너무 좋아하는 아이.
이 책을 들고 어디든 움직일때마다 갖고 다니고, 혼자 스티커를 붙이고 색연필을 가져가
“엄마 나 색칠공부할게요~~”
한다.
이제는 색칠도 줄을 넘어가지 않게 꼼꼼히 색칠하게 되고, 색깔도 여러가지를 활용하며 칠하게 되었다.

둘째는 첫째를 보며 배운건지,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잘 따라하는 것을
느낀다.
아이가 스스로 놀이북을 하며 만족하고 자신의 작품을 할머니며, 아빠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특하다.
여러가지 캐릭터를 색칠하고, 퍼즐처럼 그림에 맞게 스티커를 붙이는 구성으로 되어있어서 아이가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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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1 - 심부름을 잘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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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또는 “옛날 옛적,”으로 시작하는 밀리몰리맨디이야기는 귀여운 소녀 밀리센트 마거릿 어맨다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이다.

이름이 길어서 가족들이 쉽게
‘밀리몰리맨디’로 부르기로 한 것이다.
이 소녀는 책속 삽화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보거나 하는 행동과 말을 보면 나이가 우리집 둘째의 나이인 5살부터 첫째 나이인 9살의 그 사이인 거 같다.

일단은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이 보기 좋은
문고본이지만 색이 입혀지지 않는 삽화가 군데군데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각 글의 꼭지마다 양이 많지
않아서 하나하나의 주제가 금방 지나간다.
밀리몰리맨디는 무척 똑똑하고 심성이
착하며 부지런한 아이다.
온가족의 심부름을 모두 기억해두고 한번에
일을 처리하는 능력.
마지막 숙모의 심부름이 기억나지 않았지만, “난 숙모를 사랑해”라며 숙모의 심부름을 기억해내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1페니가 주머니에서 발견되자 그것으로 뭘할까 고민하던차에 아빠, 엄마, 할머니, 삼촌의 추천대로 하나하나 사고 싶은 물건을 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벌게 되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난다.
모두 밀리몰리맨디가 부지런히 하고싶은 일을
하나씩 해나갔기 때문일 것이다.

집에 큰 이모할머니가 오신다고 했을때, 온가족이 큰이모할머니를 부르는 명칭이 다른 것을 두고 할머니는 이름도 많다고 신기해 하는 모습.
‘큰’이모할머니이기 때문에 몸도 클 거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 아이들도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자세히
듣다보면 가끔은 쌩뚱맞지만 너무나 귀여운 상상을 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생각이 들면서, 그들의 기발한 상상들이 멋지고 근사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밀리몰리맨디를 보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미워할 수 없는 밀리몰리맨디.
그녀의 성장이야기가 어떠할지 다음2권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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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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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빈센트나의빈센트 를 읽으면서 그녀의 글쓰기는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잘 읽어낼 수 있는 글이구나 생각했었다. 그녀의 월간 시리즈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고심을 하며 글을 쓰고, 또 평범하지만 절대 쉽지는 않은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글은 자꾸 사람을 당기는 매력이 있다.

그녀의 책 앞에 나를 앉혀두고 어서 책장을 넘기라고 책 속의 글씨들이 말하는 거 같다.



그래서 나는 자꾸자꾸 그녀의 책을 찾고 있나보다.



심리상담사인 언니를 통해 내면아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언니의 권유로 개인 상담을 받았었고, 그곳에서 아주 잠깐 나의 내면아이를 들여다 본적이 있다.

나의 개인상담 첫 시간에 소환된 나의 '조이'는 어두컴컴한 거실에서 혼자 텔레비전을 보다 잠이 들었고, 부모님 둘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집에서 혼자 잠에서 깨어 캄캄한 거실불을 켜야했다. 그런 나의 '조이'가 덤덤하게 안쓰러웠다.

지금의 내 아이들이 그런 모습이었다면 무척 미안하고, 안쓰러웠을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만난 나의 '조이'는 그때보다는 덜 안쓰럽다.



작가가 자신의 내면아이에게 이름(조이)을 지어주고 조이와 대화하는 현재의 어른아이(루나), 둘이지만 하나인 그들의 대화를 들려줌으로써, 책을 읽는 나의 내면아이와 어른아이의 안부를 묻게 되는 자연스럽고 친절한 독서 시간이 되었다. 더불어 모든 것을 무장해제시키는 소중한 우리의 어린왕자를 함께 등장시키면서 소설"어린왕자"를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어린왕자와 내면아이라니.

이 둘의 조합이 찰떡같이 어울려서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린왕자 이야기를 들려줄 때 나의 태도는 조금 달라질 것만 같다.

순수한 완소 어린왕자가 괜히 더 커보이고, 더 존재감있게 보인다.



우리들에게는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나 바쁘게 사느라 책한자 못읽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나의 내면아이와 어른아이를 보듬어주고 쓰담쓰담해주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해준 이 책에게 감사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 꼭지마다 이어지는 상담실에 있는 듯한 질문과 여백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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