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이 뭐예요? - 초등학생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천체 물리학
미네시게 신 지음, 구라베 교코 그림, 전희정 옮김 / 이성과감성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나 어릴적에는 우주에 대해서 궁금한 것도 많고, 신기한것도 많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아서 과학잡지를 매달 구독해서 보았다.

과학동화나 뉴턴을 보고, 인터넷으로 NASA를 검색해서 자료를 프린트해서 방에 붙여두곤 했다.

우주비행사가 꿈이기도 했는데 정작 지구과학이나 과학 교과서는 어려워했다.



지금 아이는 일곱살이어서 조금씩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 관심을 갖는다.

블랙홀에 대해 들어봤는지 물어보면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을 보고 들어봤다고 하는 아이.

하지만

우리가 사는 한국이라는 곳을 지구라고 말하는 아이~^^

아직 우주 존재에 대해 알아야할 게 많다.



내가 어릴때도 블랙홀의 존재는 무척 신비로웠다.

모든것을 빨아들이는 것. 들어가면 살아돌아올 수 없는 것.

그 안에 수많은 것들이 들어갔을텐데 그 속안이 궁금했던 것.

이정도의 정보였다.

아이에게 이번 책을 읽어주며 나도 몰랐던 블랙홀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었다.



블랙홀은 지름이 50킬로미터 정도여서 도시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

나는 블랙홀이 청소기처럼 빨아들일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는 미끄럼틀같이 빨려 들어가는 거란다.

우리 지구의 중력보다 300만배나 크다.

블랙홀이 까만 이유는 빛까지도 빨아들이기 때문이라는 거.

블랙홀이 생기는 과정에 대해.



단순한 그림과 아이들이 많이 볼 수 있는 그림들을 이용해서 설명해주어서 이해가 쉬웠다.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순간에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주제로 비교해주는 것.



아이와 함께 이틀에 걸쳐 잠자리독서로 읽어보았는데,

아이는 첫날 읽고 꿈속에서 블랙홀을 보았다고 했다.

아이는 처음에는 블랙홀이 무섭다고 했다. 하지만 우주를 바라볼때 우리가 멀리서 느낄 수 있는 존재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어서 이제는 무서운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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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종에 대하여 외 - 수상록 선집 고전의 세계 리커버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고봉만 옮김 / 책세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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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
최초의 에세이라고 불릴만한 저서, 수상록을 냈다.
수상록 전집중에 식인종에 대하여를 비롯하여 여섯가지의 주제를 선별해서 엮은 책이다.
식인종, 마차들, 소카토, 데모크리토스와 헤라클레이토스, 신앙의 자유, 절름발이에 대하여가 실렸다.

나는 이 중에 “식인종에 대하여”가 몽테뉴의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마음을 가장 많이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16세기 강대국이었던 유럽인들 시선에서 식민지들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람들을 보고 식인종, 야만인이라고 단정짓고 그들을 지배하려 했던 시대를 꼬집는다.
스스로 그들 자신들이 모든 야만스러움에서 야만인들을 능가한다고 쓴 몽테뉴.
지극히 시대를 뛰어넘은 배타적이고 인간적인 이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외의 존재들을 야만인이라고 생각한 사람들. 몽테뉴는 그들의 이기심을 부정하고 어느 지역 어느 곳에서도 자신들만의 문화가 있고, 질서가 있다고 말한다.

몽테뉴같은 선각자가 있기에 세상은 느리지만 바른 방향으로 흘러왔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진리는 승리한다는 말처럼, 우리가 상식선에서 바라본 세상이 몽테뉴의 사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은 몇백년이 흐른 지금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제 막 신대륙을 발견하고 지구는 둥글다고 알게 되었던 15,16세기의 사람이라고 하면 못믿을 정도로 그의 생각은 현대적이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발생하고, 되돌이표같은 인종차별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역사는 세대를 거슬러도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몽테뉴를 다시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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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아빠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9
브랜든 리즈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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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아이를 위해 잠자리독서를 읽어주는 일.
매일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크게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는 매일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어서 “한권더,한권더”를 외친다.
아이의 책을 향한 애정은 비록 내가 피곤할지라도 즐거운 일이다.
내가 특별한 체험놀이을 해주거나 엄마표학습을 해주지는 못하더라도, 매일 두권 이상의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는 일은 무엇보다도 아이와 나에게도 소중한 재산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보통은 첫째아이가 골라오는 책한권, 둘째아이가 골라오는 책한권, 이렇게 두권이지만 항상 자기전에는 네다섯권이 되버린다.


우리 아이들은 마치 구석기 시대석 아가와 같다.
자야할 시간인데 책을 읽고 싶다는 아가에게 사냥을 해서 피곤한 아빠는 지금은 책을 읽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아이는 방울뱀을 준다고 해도, 담요를 준다고 해도. 맘보스를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한다.
아이를 위해 무거운 돌책을 갖고 온 구석기아빠는 더 큰 책을 읽고 싶어하는 아가때문에 바쁘다. 맘모스의 도움으로더 큰 책을 갖고온 구석기 아빠는 그사이 잠든 아가를 보고 사랑스럽게 안아준다.

너무나 따뜻한 구석기 아빠의 이야기.
나중에 귀여운 반전도 있다는 사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귀여운 구석기 아가의 모습을 보며 함께 즐어워했다.

우리 아이들도 구석기 아가와 같고,
우리 부모들도 다 구석기 아빠와 같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참으로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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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사랑한 천재들 - 백석·윤동주·박수근·이병철·정주영
조성관 지음 / 열대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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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잘만들어진 다섯개의 인물 다큐멘터리를 본 느낌이다.
백석, 윤동주, 박수근, 이병철, 정주영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인 다섯사람은 모두 1910년대생으로 같은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하지만 윤동주처럼 일찍 돌아가신 분도 있고, 백석처럼 광복즈음 북한에 있다가 가족들과 함께 북한에 남게 된 인물도 있고, 2000년대까지 살다간 인물도 있다.
모두 같은 시대에 태어난 공통점과 우리 한국사회에서 길이 남을 역사를 남긴 인물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이중에 내가 좋아하는 윤동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잘 모르던 인물들이다.
박수근이나 백석은 그 작품만 알고 있지 그분들의 살아온 역사는 알지 못했고, 80년대생인 나는 이병철과 정주영의 업적에 대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그 후대의 영향을 받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보면 1910년부터 2000년까지 90년에 이르는 시대를 넘나드는 에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인물들에 대한 발자취를 정말 세세하게 따라감으로서 현장감있는 사진과 설명에 오죽 다큐멘터리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을까.
다큐의 특징처럼 처음에는 졸립다가 몰입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재미있어졌다. 중간에 끊기가 힘들정도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백석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는 더할것도 없고, 윤동주의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고통을 뼈저리게 느꼈고,
박수근의 작품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티비 프로그램이나 뉴스에서만 보았던 인물들 이병철과 정주영은 그들의 내면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을 사랑한 인물들.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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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 틀린그림찾기 3 : 곤충 배틀 찾아라! 틀린그림찾기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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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 아이 친구가 사슴벌레를 키운다는 말을 하면서 자신도 사슴벌레를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애완동물이라면 진저리를 했던 나지만 나 어릴적에는 이것저것 키우고 싶은게 많아서 엄마를 힘들게 하기도 했었다.

강아지가 우리집에 와서 자라고 새끼도 낳고 그렇게 두마리를 마당에 두고 키웠었고,

초등학교때부터 키웠던 아기 청거북이는 손바닥만하게 키우기도 했고, 짧지만 햄스터도 키웠고, 금붕어는 기본이고,

소라를 이고 다니는 소라게, 물속에서 부화해서 헤엄치는 트리옵스도 키워봤다.



나는 그 많은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더 다양한 동물을 키워보고 싶어했으면서 내 아이는 귀찮고 손이 많이간다는 이유로 키우지 못하게 했다.

책도 찾아보고 알아본 후 사슴벌레 한쌍을 들이기로 했다.

그런데 그 후로 아이는 사슴벌레에만 관심을 갖고 다른 곤충에는 관심이 없다.

이번에 “찾아라! 틀린그림찾기 3 곤충배틀”을 보면서 아이는 조금씩 달라졌다.

틀린그림찾기를 하면서 곤충들의 모습을 보고, 그 곤충들의 특성을 바로 알 수 있는데,

곤충배틀이라는 주제로 공격, 크기, 방어, 속도를 비교해볼 수 있다.

그리고 두 곤충들을 배틀하게 해서 누가 더 힘이 센지 알수 있는데,

역시 아이를 책을 들고다니며 나에게 문제를 내기 바쁘다.



그런데 사슴벌레만 좋아하던 아이가 달라졌다. 파리매, 풍뎅이, 개미귀신, 일본 왕개미, 긴수염대벌레, 보석바구미 등 이름도 어려운 수많은 곤충들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된것.



게다가 사슴벌레 백과만 찾던 아이가 곤충백과를 끼고 산다.



아이가 좋아하는 틀림그림찾기 놀이도 하고, 친구나 엄마 아빠에게 문제내기도 하고, 더불어 다양한 곤충에 대해 알게 되고.

책을 보며 아이의 관심거리가 많아져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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