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세계기록 2021 (기네스북) 기네스 세계기록
기네스 세계기록 지음, 신용우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어릴때부터 티비에 나오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대한 이야기는 신비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 가장 큰 사람, 머리카락이 긴사람, 가장큰 과일, 채소 등.
티비에서 선보였던 기네스 기록보유자들.
우리나라에 세계 기록보유자가 있으면 덩달이 자랑스럽기도 했다.

없는게 없는 기네스북.
나는 개인적으로 우주에 대한 섹션이 가장 관심이 갔고, 유익했다.
아이는 스스로 책을 펼쳐 보더니 요즘 푹빠진 허큘리스딱정벌레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으로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말한다.)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놀라서 책을 들고 나에게 달려왔었다.
가장 긴 딱정벌레라는 이름으로 허큘리스 딱정벌레를 언급했다.
평소에 궁금했던 암모나이트도 볼 수 있었고, 여러가지 동물들 이야기도 신기해했다.
또 아이가 보고 좋아했던 부분은 바로 게이밍 섹션이다. 특별구성으로 들어가 있는 게임에 관한 기록들,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 슈퍼마리오에
대한 내용이 여러번 나온다.
그런데 나와 아이말고도 또 좋아하는 사람이 한명 더 있다.
생각도 못했는데 남편이었다.
정말 좋은 책이라고, 어렸을때부터 궁금하고 재밌어 했던 기네스에 대한 책이라며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새로웠다.

기네스북은 한마디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책이다.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까 싶은 이야기도 많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고, 올컬러에 장수도 많아서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다.

온가족이 모여 세계 기네스 기록에 대해 이야기나누고 즐거워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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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정여랑 지음 / 위키드위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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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같다.
란 말이 요즘엔 거짓말 같다는 말로 쓰이는 거 같다.
소설은 픽션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야기지만
작가가 소설의 배경이나 스토리를 현실에 영향을 받아 만들면 에세이같은 소설이 될테고,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면 정말 허구같은 소설이 될것이다.

나에게 “82년생 김지영”이 에세이같은 소설이라면,
“5년후”는 허구같은 소설이다. 전자는 너무 사실같고 내 일기장 같아서 소름이었다면, 후자는 바라지만 아직은 이뤄질 수 없는 저 먼미래같아서 말이다.

“5년후”는 결혼갱신제라는 제도가 도입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결혼을 할때 갱신제와 종신제 두가지 중에 선택해서 결혼을 할 수 있는데, 종신제가 기존의 혼인제도와 동일하여 결혼을 중단하려면 이혼절차를 거쳐야한다면, 갱신제는 혼인 신고 후 5년마다 혼인관계를 유지할지 아닐지를 결정할 수 있고, 유지를 원하지 않으면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치고 자동으로 결혼이 해소된다고 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런 정책을 시도하게 되었다는데, 결혼 갱신제에 따른 국립인구지원센터의 다양한 활동과 지원덕분에 갱신제가 빛을 발하는 거 같다.

결혼기간을 5년마다 갱신하는 기회를 주어 결혼 문제에 대하여 아이의 출산과 육아에 대하여 여러번 재세팅의 시간을 주는 것은 새롭다.
하지만 갱신제가 굳이 있어야만 저출산을 해결해줄 수 있을런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지수다.
나는 열렬히 이 소설속의 국립인구지원센터가 참으로 욕심난다.
집에 아이를 봐줄 인력이 없으면 국립인구지원센터의 돌봄시스템이 아주 확실하게 뻗어있는 네트워크로 인하여
제때적소에 발휘한다는 거.
집안에 누군가가 다치거나 아프거나 몸이 불편하면
돌봄시스템이 사회 전반적으로 발휘되어 사람들이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거.
지금처럼 주변인들은 모르게, 아주 미흡하게 일하기 불편한 사람들, 혼자 살기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이 다 연관되어 있어서 광범위하게 도움을 준다는 거.
너무 부럽고 꼭 좀 우리나라에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즘 방송인 사유리의 출산으로 이슈가 된 비혼모출산권도
이 “5년후”속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비혼모출산을 결정한 지안이의 이야기에서도 비현실적이지만
당연히 있어야할 현실일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보고 배울게 많을거 같다.
대통령님이 보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국회위원들이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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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믿지?
송순진 외 지음 / 폴앤니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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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는 무한 신뢰감. 무한 사이다.
왠지 책을 읽으며 사이다 같은 언니들을 갖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책 표지부터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언니의 모습에 책이 예뻐서 자꾸 보게된다.

나이가 들면서 남자에게 느끼는 든든함보다는
여자들에게 느끼는 공감대로 인한 신뢰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당찬 언니들의 사이다같은 시원함이 이세계에서는 꼭 필요하다고 본다.

언제나 아픈손가락처럼 첫째아들만 생각하며 살아온 할머니의 죽음뒤에 알게된 할머니의 본모습을 보고
엑소시스트라고 했던 순영.
왠지 귀여운 할머니의 본모습을 떠올리며 할머니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순영이의
이야기를 보며, 아직도 우리 엄마들에게서 보이는 할머니의 모습이 짜증보다는 애잔함으로 다가온다.

이혼한 딸들을 동네사람들에게 비밀로 했던 엄마들과 달리, 오히려 고향으로 돌아와 멋지게
재기에 성공하는 우리 사이다같은 언니들의 이야기를
읽고
새삼 결혼과 이혼은 정말 동전의 양면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자들끼리 그렇게 똘똘 뭉치면 에너지가 어마어마할거다.

세자매중 하나의
남자친구가 나쁜 사람인 것을 알게 된후
나머지 언니들이 나서서 일을 정리하러 가준 “엄마한텐 비밀이야”스토리도 재미있었다.
어떤 어밴저스보다 더 멋진 언니들이다.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고, 해결사가
되어주고, 응징해주고, 엄마가 되어주고, 상담심리사가 되어주는 세상모든 언니들덕분에
동생들이 존버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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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우주선의 시간 - 제1회 카카오페이지×창비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수상작
이지아 지음 / 스윙테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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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인적으로 sf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소설을 읽고 나서 처음에 훑어볼때 지나갔던 표지의 작가내역을 다시한번 정독했다.
아. 이작가 뭐지?

스토리가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버린 소설.
중간부터는 이 책이 영화로 나오면 너무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고, 또 그러면 제작비도 많이 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변화된 지구와 토성, 달, 우주을 표현해야하기에.
그런데 영화로 나오면 세계적으로 히트할 거 같다는 생각도 했다.

누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이야기는 정말 어마어마한 디테일에 완벽한 구성을 가졌다.

우주까지 우리 인류의 생활범위를 넘어선 미래의 모습. 그곳에 다비드 훈이라는 태양계 우주경찰이 버리고 간 정찰비행선 티스테가 있다.
토성에 버려진 티스테를 발견하고 우주선을 정비하고, 티스테에 사람 몸을 입혀안드로이드화 해준 안드로이드 연구소의 어레스박사님이 있다.
그리고 지구에서 다비드 훈이 죽고 다비드훈의 딸의 병간호를 하고 있는 손녀 룻이 있다.
룻이 할아버지의 정찰선 티스테를 찾아 티스테를 처음만든
우주로직사에 팔아버리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우주에 버려진 티스테를 찾으러 우주로 떠나게 된다.

티스테와 룻이 만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로봇을 마치 친구처럼 대하며 세세한 감정 하나하나 표현해주고 소통했던 다비드훈
덕분이 티스테는 정찰선이었을때도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로봇이었지만 안드로이드로 바뀌었을때는 버려졌던 감정때문에 로봇최초로 눈물을 흘리는 로봇이 되었다. 티스테는 확실히 달랐다.
훗날 룻과 티스테의 사랑의 결말을 예상한 나로서는 좀 더 열린 결말이 아쉬울정도로 둘의 케미는 특별하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등으로 바뀌어버린 지구를 표현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훗날 돈에따라 대기가 깨끗한 지역과 대기가 더러운 지역으로 나뉘어 살게 된다는 설정도 그럴듯 하다.

지구에서 우주정거장으로 업무로든 여행으로든 떠나야할때 마치 지구의 모습이
당구공에 침을 꽂아둔 모습이라고 한 부분에서 감탄을 했다.
12개의 우주정거장으로 연결된 수직터널.
우주선 게이트를 향해 출항하는 모습은 정말 상상만 해도 설레는 장면이었다.

지구와 우주의 세세한 장면 하나하나에,
사람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로봇의 감정까지,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바로 옆에 누군가의 감정처럼 느껴져 생생했다.
이 책 잘되면 좋겠다~^^
작가분의 다른 작품들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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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지구 그린이네 문학책장
정명섭 외 지음, 최용호 그림 / 그린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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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전 지구를 떠나 프록시마b행성으로 이주한 인류. 지구는 환경오염, 기후변화, 핵전쟁이 겹치면서 사람들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환경이 악화되었다.
우주의 프록시마b에 정착해 살면서 이 행성도 한계에 다다랐다. 지구의 환경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예측때문에 지구탐사대가 출발하게 되었고, 여기에 미유, 미로, 시누, 버들가 지구로 떠나게 되었다.
모두 인공자궁에서 태어난 아이거나 복제인간으로 이루어졌다. 지구로 떠날때 모선지구호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해서 지구에 불시착하게 되는데...

미유와 인공지능 에리카, 시누와 인공지능 스탁, 미로와 인공지능 조나, 미확인 생명체 버들과 정화장치 소니아.
이 네가지 이야기들은 모두 하나의 같은 상황속에서 탄생한 이야기들이지만 작가는 다 다르다.
어떤 이야기는 지구에 남겨져 방사능에 오염되어 돌연변이가 된 브이의 이야기에 씁쓸한 현실이 안타깝다면, 또 어떤 이야기는 지구의 아마존을 터전으로 삼은 우주의 라후르족의 키마이에게 진정한 가족애를 느낀 미로의 죽음이 슬프다.
하지만 결국 지구의 마지막 정화장치 소니아를 발견한 버들 덕분에 지구는 서서히 되살아나는 희망을 발견하기도 했다.

지구의 기후위기부터 핵전쟁,기업들의 이기적인 소비들을 꼬집지 않아도 이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숙연해짐을 느낀다.
다가올 미래에
일어날수 있는 일들이기에.
다시 만난 지구는 아직 우리에게는 지구를 되돌릴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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