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같다. 란 말이 요즘엔 거짓말 같다는 말로 쓰이는 거 같다.소설은 픽션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야기지만 작가가 소설의 배경이나 스토리를 현실에 영향을 받아 만들면 에세이같은 소설이 될테고,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면 정말 허구같은 소설이 될것이다. 나에게 “82년생 김지영”이 에세이같은 소설이라면, “5년후”는 허구같은 소설이다. 전자는 너무 사실같고 내 일기장 같아서 소름이었다면, 후자는 바라지만 아직은 이뤄질 수 없는 저 먼미래같아서 말이다. “5년후”는 결혼갱신제라는 제도가 도입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결혼을 할때 갱신제와 종신제 두가지 중에 선택해서 결혼을 할 수 있는데, 종신제가 기존의 혼인제도와 동일하여 결혼을 중단하려면 이혼절차를 거쳐야한다면, 갱신제는 혼인 신고 후 5년마다 혼인관계를 유지할지 아닐지를 결정할 수 있고, 유지를 원하지 않으면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치고 자동으로 결혼이 해소된다고 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런 정책을 시도하게 되었다는데, 결혼 갱신제에 따른 국립인구지원센터의 다양한 활동과 지원덕분에 갱신제가 빛을 발하는 거 같다. 결혼기간을 5년마다 갱신하는 기회를 주어 결혼 문제에 대하여 아이의 출산과 육아에 대하여 여러번 재세팅의 시간을 주는 것은 새롭다. 하지만 갱신제가 굳이 있어야만 저출산을 해결해줄 수 있을런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지수다. 나는 열렬히 이 소설속의 국립인구지원센터가 참으로 욕심난다. 집에 아이를 봐줄 인력이 없으면 국립인구지원센터의 돌봄시스템이 아주 확실하게 뻗어있는 네트워크로 인하여 제때적소에 발휘한다는 거. 집안에 누군가가 다치거나 아프거나 몸이 불편하면 돌봄시스템이 사회 전반적으로 발휘되어 사람들이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거. 지금처럼 주변인들은 모르게, 아주 미흡하게 일하기 불편한 사람들, 혼자 살기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사회구성원들이 다 연관되어 있어서 광범위하게 도움을 준다는 거. 너무 부럽고 꼭 좀 우리나라에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즘 방송인 사유리의 출산으로 이슈가 된 비혼모출산권도 이 “5년후”속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비혼모출산을 결정한 지안이의 이야기에서도 비현실적이지만 당연히 있어야할 현실일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보고 배울게 많을거 같다. 대통령님이 보신다면 얼마나 좋을까^^국회위원들이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바람을 가져본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