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100명 대화법 - 어린이를 위한 정통 심리학 교재 마음 학교 2
꼬마곰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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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100명 대화법
글.그림 꼬마곰
올드스테어즈 출판
어린이를 위한 정통 심리학 교재

우리는 매일 사람들과 함께 만나고 함께 생활을 합니다. 그렇게 함께 지낸다는 것은 즐거운일이기도 하지만, 어려운일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하고 서로를 알게되고 공감하게 되고 서로 특별한 관계가되면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예의를 지키는 대화를 해야만 가능해집니다.
서로 편하다고 해서 서로 너무 잘 안다고해서 예의를 지키지않는 대화를 하게되면 결국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관계는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마음을 나누는 친구를 사귀는 것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책은 아이들이 읽는 책으로 나왔지만 아직도 친구를 사귀는 것이 힘든, 여전히 친구와 대화하는 것이 힘든 어른들에게도 읽어보기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통해 소통하지만, 우린 여전히 서툴기 때문입니다. 구성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중간중간 중요한 포인트를 알기쉽게 정리해줘서 더 이해하기 편한구성이 좋았습니다.

대화의 힘은 참 신기합니다.
누군가와 친구가 되기도하고
누군가와 적이 되기도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떤 대화를 해야 좋은지 배우고 이해해야합니다.

이책에 등장하는 4명의 친구들은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소용돌이에 휘말려 깊은 바닷 속 용궁으로 가게됩니다. 설상가상 시간이 지날 수록 물고기가 되어가는 아이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그곳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용궁의 용왕님을 만나러가는 길에 만난 바다 속 문지기들(물고기, 새우, 거북이)에게 부탁을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 과정을 통해서 점점 다른 사람과 잘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됩니다.
때로는 무리한 농담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곧 위기를 극복하고 용왕님을 만나게되지요.
그렇지만 용왕님의 마음을 얻는 것에 실패하고,
하늘나라로 가게 된 4명의 아이들!!
그곳에서도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조류와 나무를 만나면서 점점 새가 되면서 제우스를 만나러 가게되었어요.
제우스를 만나러가는 중에 비둘기, 4명의 아이들을 잡아먹으려는 참새떼에게서 벗어나기위해 설득하기위한 대화법도 익히게되고, 상처받은 나무를 만나기도 하면서 4명의 아이들은 드디어 제우스를 만나게되지요.

돌이었던 제우스를 진심의 눈빛으로 깨운 아이들, 제우스가 아이들을 집에 돌려보내려는 순간!! 나무가 나타나서, 아이들을 집에 돌려보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데요!!

그 장면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대로 집에 못가면 어쩌나하고 정말 걱정했어요!!
과연 아이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집에 돌아가지 못하면 날개가 달린 새가 되어버릴지도 몰라요!!

어른이어도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지금도 어렵습니다. 어린이었던 시절에는 부끄러움이 너무 많아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렵고 무서웠어요. 친구를 사귀는 방법도 몰랐고, 친구와 대화하는 것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건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결국 상처는 서투른 대화로 인해 생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책을 우리 아이들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을 잘 살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들과 잘 대화하는 것이 중요 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가서 만나는 다양한 친구들은 모두 모습도 생각도 표현방식도 다른 친구들입니다.
사이좋게 잘 지내기도 하지만, 의견이 안맞거나, 대화방식이 다르면 분쟁이 일어나기 마련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사이를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대화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진정한 대화를 하는 자만이 이 세계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것이다.
친해지고, 가르쳐주고, 상처를 치료해라.
그러면 커다란 문이 열릴 것이니...!"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그것은 바로 진정한 대화라는 것은
우리모두 잘 알고 있지만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정한 대화를 하는 방법을 배워야하고 익혀야하며 많이 해봐야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것은 진심입니다.
진심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자신의 대화를 돌아보며 부끄럽기도 했어요. 그리고 다시한번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진정한 대화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신다면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생각해볼꺼리가 많은 "친구100명 대화법"을 추천합니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스클럽 #청소년 #어린이 #친구100명대화법 #대화법 #올드스테어즈 #꼬마곰 #심리학 #마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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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키우기
최임경 지음 / 경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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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를 잘모르던 입장에서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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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키우기
최임경 지음 / 경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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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키우기
최임경
경임 출판사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는 것은 또다른 세상을 만나는 일이고, 나의 세상이 바뀌는 아주 커다란 변화입니다. 아이가 내곁에 와서 잘 자라주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운 후 독립을 한다면 참 좋겠지만, 생각보다 아이를 한사람의 독립체로 키워낸다는 것은 정말 험난한 일입니다.
정말 다행이게도 우리아이는 평균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아키우기"의 저자는 ADHD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야기로는 많이 들었고, 지인의 아이도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지만, 그 상황의 실제적인 모습은 상상도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모르기에 ADHD에 대해서 어떤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것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이책을 읽으며, 제가 가늠 하지못했던 부분을 알게되었습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이런상황 속에서 얼마나 힘드신지도 가늠하게되었습니다.

ADHD란 전두엽의 발전이 평균보다 더딘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두세번 말하면 반응하는 것이라면 ADHD를 진단받은 아이들은 10번정도 말해야 조금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싸우거나 선생님에게 혼난다면, 엄마로써 이처럼 속상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저또한 우리아이가 가장 소중하기에 세상에 나가서 사랑받으며 잘어울리며 지내기를 바랬으나, 그것은 저의 바람일뿐 쉽지는 않습니다.
이책의 저자의 아이는 어릴때부터 특별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꽂히면 날씨가 안좋아도, 추워도 나가야하고 밤낮이 바뀐 생활도 일상이었습니다. 그것을 모두 감당해내야하는 엄마로써의 저자는 너무 힘들었지만 저자는 친정어머니와 함께 아이를 지켜내듯 키워냅니다.
한편으로는 아이가 특별한것이 아닐까하며, 기대도 하였지요.
아이가 ADHD를 진단받은 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교실에서 당한 일화는 같은 엄마로써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아이들은 존재만으로 사랑을 받아야하고,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은 아이를 가르치고 보듬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저자의 아이가 만난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써 자격이 부족하였습니다.
아이가 수업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한글을 익히지 못했다는 이유로 칠판앞에 책상을 두고 앉힌것은 정말 잔인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면... 내아이가 그런일을 당했다면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났을지 상상조차되지않습니다.
저라면 정말 학교를 뒤집어 놓았을 것 같습니다.
이 사건으로 ADHD를 진단 받게된 아이는 약물도 처방받게됩니다.
약물은 ADHD를 진단 받은 10명중 두명에게 처방되는 것으로 그만큼 저자의 아이는 상황이 어려웠던 것이었고, 저자는 엄마로써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했고 헤쳐나가야했을 것입니다.

저자는 아이의 치료와 더불어 부모상담치료도 함께 병행합니다. 장기전인만큼 엄마의 건강을 지켜야 아이도 지킬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기때문입니다. 직장인인데다 둘째도 케어해야하고 첫째의 병원도 다녀야하는데 남편은 도와주지않는 이상황...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요. 그럼에도 포기하고싶지않은 나의 가장 사랑하는 아이... 엄마는 그렇게 아이를 지켰습니다.

ADHD의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매일매일이 고비이고 위기였습니다. 겉으로보면 멀쩡해보이는 아이가 사람들과 지낼때하는 돌발행동은 부모로써 책임을 져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미안하고 죄송해서 죄인처럼 굴어야할일이 많았습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변수로 인해 하루하루가 가시밭길 같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아이와 함께 해나간것이겠지요.
정말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너무나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공부를 잘하길 바라고, 건강하길 바라고,
사람들과 잘 지내길 바라고...
그것은 부모의 바람이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처럼 다른 사람들이 내아이를 불편해하고 있다면, 그 마음이 어떤 심정일까 가늠조차 안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꿎꿎하게 아이를 지키고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가정 또한 지켜낸 저자가 존경스러웠습니다.
나라면 이렇게 해낼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엄마는 아이를 포기하지않았고 아이를 기다려주었습니다. 느리지만 조금씩...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않고 천천히 아이를 기다려준 엄마는
아이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끼며 얼마나 기뻤을까요. 입학하고 자리에 앉아있지 조차 못했던 아이가 이제는 자리에 앉아 문제집을 푼다니...
이렇게 기적같은 일이 생겼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을것이고, 이러한 것에 많은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않았습니다.

"문제아는 없다"
라는 말이 맨 첫 페이지에 나옵니다.
문제아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
또는 문제를 만드는 아이
문제는 어떤 것일까요?!

아이는 실수하며 배웁니다.
배우는데에 속도는 모두 다릅니다.
아이가 느린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ADHD는 도움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엄마로써 잘 해내고 계신 저자분께 응원의 말씀을 드리며!! 잘 이겨내고 있는 저자분의 아드님께도 응원의 말씀을 보냅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녀교육 #문제아키우기
#최임경 #ADHD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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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 가출소동
임수진 지음, 서영은(미날) 그림 / 모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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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 앤지의 좌충우돌 가출기! 앤지는 과연 집으로 돌아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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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 가출소동
임수진 지음, 서영은(미날) 그림 / 모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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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 가출소동
글 임수진 / 그림 서영은
모담출판사

귀여운 고양이의 좌충우돌 집탈출기
집고양이 가출소동은 귀여운 집고양이 앤지가 주인공이면서 화자입니다. 고양이 앤지는 하루종일 안락한 집에서 엄마, 아빠, 세령이, 민준이와 부족함 없이 살고 있고, 가족들의 사랑도 많이 받지만 언제나 심심했어요.
앤지가 활동하는 야밤에는 가족들은 모두 잠만 쿨쿨잤고, 밤이 지나가고 하루가 밝아도 가족들은 정신없이 학교와 일터로 나가기 바빴지요.
혼자남은 앤지는 정말 심심했어요.
하늘을 나는 새들도 부럽고 길냥이들도 부러웠어요.
앤지는 생각했지요. "나도 밖에서 신나게 놀고싶다."
문뜩 바라본 창문 밖의 풍경 속에 눈에 띈 고양이 삼형제의 자유로운 모습에 앤지는 밖에 나가서 함께 놀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하였습니다.
자기도 밖에서 삼형제 고양이들을 만나서 신나게 놀고 싶다는 생각에 앤지는 치밀한 작전을 세워서 밖에 나가는 것에 성공하지요.

그렇게 밖으로 나온 앤지는 자신이 겪어보지 못했던 바깥세상의 모습에 당황합니다.
처음으로 만난 살아있는 쥐 윌리엄은 험난한 길바닥 생활의 어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순히 같이 놀고싶었던 앤지는 살아남기위하여 아기들을 먹여살리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윌리엄의 상황을 모르고 쥐몰이를 해버렸어요. 그걸로 윌리엄은 공포에 질려서 앤지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했지요. 그렇지만 앤지는 그져 놀고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집에서 가족들이 챙겨주는 밥과 깨끗한 물, 안락한 캣타워와 집안의 환경은 앤지에게는 당연한 것이었지만 길에서 생활하는 윌리엄의 입장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앤지는 당황하고 말았지요.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내 자신의 상황이 아닌 다른 이의 입장을 공감한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앤지는 창밖으로 보았던 활기찬 바깥풍경의 상상도 못했던 이면을 직접 체험하고 당황하게되고, 어려움을 공감하게 되죠.
그래서 마음이 따뜻한 앤지는 다른 고양이가 윌리엄을 괴롭히지는 않는지 살피며 윌리엄이 사라질 때까지 살폈지요. 마음씨 따뜻한 앤지...^^

윌리엄과 헤어지고 잠시 낮잠에 들었다 깬 앤지는 길고양이 칼리를 만납니다.
여우비가 내리는 오후, 할아버지 길고양이 칼리는 여우비가 여우비라고 불리게된 이야기를 해줍니다.
앤지는 칼리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서 길고양이로써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되지요.
앤지도 처음에는 길에서 태어났어요.
그런데 엄마고양이가 사고로 죽고 앤지는 구조되었지만, 형제들과는 헤어져야했지요.
정말 지금의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앤지는 아마 길고양이의 전쟁같은 삶을 살게되었을 것 같아요. 앤지는 칼리할아버지와 헤어지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중 가장 앤지의 마음을 걸리게 한것은 가출을하여 가족들을 걱정시키는 것이었어요.
그럼에도 참을 수없는 배고픔을 못견디고,
사료냄새를 따라가 허겁지겁 먹게된 사료와 물을 먹다가, 거친 길고양이 세마리를 만나게됩니다.
배가고픈 길고양이들은 앤지를 사정없이 때리고, 앤지는 흠씬 두들겨맞게되지요.
아마 앤지 묘생에서 가장 많이 맞은 날이었을 겁니다.
너무나 화가난 길고양이 세마리는 자신들의 귀한 식사와 어쩌다가 한번 먹는 귀한 깨끗한물을 모두먹어버린 앤지에게 너무나 화가 난 것입니다.
앤지에게는 어럽지 않게 얻을 수 있는 맛있는 사료와 깨끗한 물이 이 길고양이들에게는 정말 귀한 것이구나 깨닫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서 사는데, 너는 고작 놀고싶어서 집을 나왔다고?"
화가 난 길고양이들에게 흠씬 더 두들겨 맞을 뻔하다가 마침 나타난 칼리의 중재로 앤지는 그들에게서 벗어나게됩니다.
"앤지는 집고양이일세. 집고양이는 길고양이 세계의 규칙을 잘 모르잖나"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일이었지만 앤지는 너무나 미안했어요.

겨우 벗어난 앤지는 엄마가 집에 돌아오실 시간을 맞춰 익숙한 냄새를 따라서 집으로 들어가면 감쪽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비가 내려 익숙한 냄새가 흐릿해지고 이집이 저집 같고, 우리집이 어디인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그렇게 이곳 저곳을 헤매다가 앤지는 춥고 서늘 함에 작은 박스에 들어가 몸을 눕히고 쉬려는데,
다행히 엄마가 앤지를 찾아냅니다.

앤지는 그렇게 포근한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엄마에게 고양이사료를 한봉지 더 챙겨줍니다. 어제 실수로 먹어버린 길고양이들의 사료를 챙겨주기 위해서였지요. 가끔이지만 길냥이들의 밥을 챙겨주던 캣맘이 바로 앤지의 엄마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앤지의 가출소동은 끝이납니다.

앤지는 매일매일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집고양이 입니다.
심심하고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은 누구에게나 일탈의 충동을 느끼게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일껍니다. 학교 학원 집을 오가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앤지처럼 새롭고 부러워보이는 곳으로 탈출해보고 싶은것은 당연한 본능일 것입니다
인간에게 호기심이 있고 모험본능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잊으면 안되는 것은 따뜻한집으로 돌아오는 길일 것입니다. 떠나더라도 우리를 쉬게하고 품어줄 집,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집!! 그것의 소중함을 아는 것은 중요한것 같습니다.

사랑스러운 초보 모험가 앤지의 우여곡절 가출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이책을 읽어보세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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