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기차 - 기분을 어떻게 말하지? 제제의 그림책
보람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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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어른인 나도 이렇게 어려운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어려울까? 그럴때 활용하면 정말 좋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마음 기차는 다양한 낱말을 사용하는 데 서툰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보여주면서 스스로의 감정 표현 낱말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마음 기차는 귀여운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그에 맞는 대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명확한 감정 표현 낱말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쉽게 이해시켜 주는 점이 좋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혼자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좀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마음 기차는 행복한 생일 파티 기차, 복잡한 시장 기차, 재미있는 놀이터 기차, 으스스 유령 기차, 싸우자 보물섬 기차, 포근한 호텔 기차까지 총 여섯 칸으로 되어 있다. 각 칸마다 16개의 감정 표현 낱말을 담고 있어 무려 96개의 낱말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감정을 배울 수 있다.

 

마음 기차를 단순히 아이 그림책이라고만 생각하면 nonono. 96개나 되는 감정 표현 낱말이 담겨있기에 이런 낱말을 처음 익히는 아이들부터 감정표현에 서툰 아이와 어른까지 모두 함께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실제로 9살 아이가 일기를 쓸 때 이 책을 활용하도록 권하고 있는데 효과가 좋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할 때 책에 담긴 감정 단어를 찾아 일기에 쓰도록 하거나, 일기 주제에 맞는 감정 단어를 찾아 일기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니 단순히 하루 일과를 나열하던 일기에 아이의 감정이 들어가며 내용이 더 풍성해지더라고요.

 

마음 기차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까지도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배움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않을까 싶다. 마음 기차를 통해 아이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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