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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
요시모토 바나나.타이라 아이린 지음, 김난주 옮김 / 판미동 / 2021년 3월
평점 :
이 순간 '진정한 나'로 사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일인지, 그걸 깨달아야 해요.
지금 이 순간 진정한 나로 사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책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 이 책은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타이라 아이린이 나눈 호오포노포노 대담집이다. 둘의 대화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일단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한다.
* 호오포노포노?
하와이 말로 '잘못을 고친다'라는 뜻. 불균형을 바로잡아 원래의 균형을 되찾는, 하와이에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문제 해결법.
* 우니히피리
호오포노포노 실천의 열쇠인 기억의 저장고, 이너 차일드(내면아이)라고도 불림. 어렸을 때의 기억만이 아니라, 우주가 시작된 순간에서부터 지금 현재까지의 모든 기억을 축적하고 있음.
"호오포노포노"는 내면에 쌓인 기억을 '정화'하여 불균형을 바로잡아 원래의 균형을 되찾아가는 마음 훈련이다. 처음 책을 펴 들었을 때 그게 어떤 개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조금 헤매었는데, 뜻을 적어두고 생각하며 읽어 나가다 보니 조금씩 그 개념이 머리로 들어왔다. (나만 모르고 있었나? 생각보다 유명한 마음 훈련법이었던 듯싶다.) 하지만 그 개념 자체가 내게는 너무 생소했기에 책을 다 읽은 지금도 그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다. 어렴풋이 '아, 이런 것 때문이었구나' 혹은 '어쩌면 이것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일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랄까.
책을 읽으며 그동안 문득문득 느꼈던 감정(뭔가 특별한 이유 없이 느껴지는 불편함과 불안감, 지금 이것이 맞는 길인가 하는 불안감, 관계 속에서의 불편함과 위축 등)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나는 내 진심을 얼마나 잘 듣고, 헤아리고 있을까? 온갖 기억(생각의 버릇)으로 가득 차 바르게 듣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나의 내면아이를 잘 돌보며 진정한 나로 살고 있는가? 그 무엇 하나 정답도 해답도 없지만, 일단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닐까? 정화를 통해 끊임없이 틀을 깨고 확장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나도 균형을 잡고 꿋꿋하고 즐겁게 '진정한 나'로 살아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혹 삶의 균형이 깨져 힘들거나, 참된 자신으로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 그리고 그 방법을 찾는 중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조심스럽게 권해 본다. 어쩌면 이 책에서 진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길을 알려 줄지도 모르겠다.
타이라 : 나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강요한 상식과 생각의 버릇이 얼마나 일상에서 자유를 빼앗는지, 나와 타자의 관계성을 의식적으로 보다 보면 정말 아연해져요.
요시모토 : 일단은 타인에게 맞추는 게 대체로 편하니까요.
타이라 : 하지만 그렇게 계속하다 보면, 반드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눈앞에 나타나죠. - P75
타이라 : (중략) 저의 ‘생각의 버릇‘을 매일 정화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지워 가는 것, 그 반복이 나의 자유와 직결된다는 것을 실감해요.
요시모토 : 생각의 버릇은 아주 나중에 생겨나는 거잖아요. 하지만 정화를 통해 꾸준히 제거해 나가면 오히려 자유로워질 수 있죠.
타이라 : 그렇죠. 자신의 콤플렉스는 뭐가 되었든 고쳐야 한다는 게 아니라, ‘아, 내게 이런 콤플렉스가 있구나.‘ 하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죠. 그러면 정화하면서 같이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 흐름 속에서, 자신에게 지금 불필요한 것이 제거되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고요. - P87
호오포노포노에서는 대개의 경우, 자신이 ‘참된 자신‘이라는 강한 믿음이야말로 ‘기억이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요. 반면 호오포노포노에서 말하는 ‘참된 자신‘은, 정화를 통해 기억에서 해방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있는 그대로의 벌거벗은 자신이며 의식도 하기 전에 표현되는 부분이라고 하죠. 따라서 전자의 참된 자신은 ‘이상으로 꿈꾸는 자신‘, 그저 ‘기억‘이 보여주는, 진실과는 먼 곳에 있는 자신이라는 거죠. - P156
어려운 길이지만,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편이 좋다. 쉽지 않은 길이고, 난관도 있지만 계속해야 한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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