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시대 여행처방전 - 지금은 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할 시간
이화자 지음 / 책구름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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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 여행처방전 이런 분들께 권해 드립니다


∨ 어딘가 다녀오고 싶지만 사람 많은 곳은 꺼려진다.

∨ 국내 여행은 해외여행보다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 국내 여행은 그리 많이 해보진 못했다.

∨ 사람 많은 거 차 밀리는 거 딱 질색이다.

∨ 걷기를 좋아하지만 내내 걷는 건 싫다.

∨ 중간에 멋진 카페나 박물관, 미술관 한두 개 들르는 걸 좋아한다.

∨ 파도 멍, 불 멍, 커피 멍을 좋아한다.


책 시작하면 가장처럼 만나는 페이지에 이렇게 쓰여있다. 이런 분께 권합니다. 뭐지? 나 맞춤인가?? 코로나 아니어도 사람/차 밀림/기다림 이런 거 싫어하는 나에게 딱이다. 카페/박물관/미술관 그리고 멍 좋아하는 나에게 딱이다. 


책 『언택트시대 여행처방전』에서는 언택트 힐링 여행을 테마로 국내 여러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취향에 맞았던' 저자만의 여행 루트를 테마별로 묶어 사진과 에세이 그리고 여행 팁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책에 나와 있는 여행지를 보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 선택에 참고하기에도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읽어보며 힐링 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또 이 책에는 지명의 어원이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함께 소개되고 있어 있는데 이 부분도 참 흥미로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런 소소한 것들을 알고 여행하는 것과 모르고 여행하는 것은 또 큰 차이일 테니 기억해야지!! 또 한 가지, 저자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며 그곳과 비슷한 해외 여행지도 같이 소개해 주고 있는데 이점도 재미있었다.


올해 만약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여행이 가능해진다면 나는 어디를 제일 먼저 갈까?? 어찌 될지 모르지만, 그냥 내 취향대로 고른 세 가지 테마여행 시작. 


1. 생명에 꼭 필요한 것을 찾아서


전라남도, 일단 너무 멀다. 큰맘 먹고 준비해서 가야 하는 곳.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 그런데 책을 읽고 너무 가보고 싶어졌다. 소금의 고향에 가서 염전을 직접 보고, 갯벌 체험도 하고, 저자가 인생 노을이라 말한 이곳의 일몰을 보고 싶어졌다. 거기에 맨드라미까지!! 9월이 맨드라미를 볼 수 있는 적기라고 하니, 그때 맞춰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 잘해서 한번 가보고 싶다. 



2. 꽃이 전하는 위로


언제 보아도 좋은 꽃. 이런 꽃이 가득한 곳으로의 여행은 당연히 좋다. 좋을 수밖에 없다. 사진을 보는 순간 '대박' 라벤더 꽃이 주는 왠지 모를 이국적인 느낌 때문일까, 우리나라 맞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없이 펼쳐질 것 같은 붉은 양귀비꽃의 독특한 매력도 어마어마하다. 나 이런 곳을 왜 아직도 몰랐지?? 원주는 바로 옆 동네인데;; 이런 곳 너무 좋아!! 꽃이 피는 시기도 생각보다 길어서 시간만 잘 맞추면 사람 많지 않을 때 갈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기대♡


※참고. 꽃 피는 시기 【고성 라벤더 6-9월】 【 세미원 연꽃 7월 말 ~ 8월 말】 【 원주 양귀비꽃 5-6월】



3. 동네 책방 아날로그 여행


이 책을 읽으며 '꽃'과 함께 가장 좋았던 테마는 바로 '책'이었다. 책을 테마로 한 '통영'과 '제주'여행. 생각만 해도 설렌다. 이건 무조건이다!! 꽃만큼이나 책이 주는 신비한 느낌이 있다. 책이 빼곡한 책방 특유의 향과 책방에서만 느낄 수 있는 조금 느린 흐름의 편안함. 책방 자채만으로도 좋은데 여행지에서의 책방이라니 생각만 해도 좋다. 특히 책방 올레는 처음 들어봤지만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아, 생각만으로도 두근거린다.

우리나라 대부분 염전은 서남해안에 자리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전남 신안군은 우리나라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입니다. 소금의 80%가 신안에서 생산되고 그중 약 40%가 신의도 산이라니 진정한 소금의 고향이라 할 수 있겠네요. - P60

삶과 죽음. 힘과 연약함. 영원함과 덧없음. 이처럼 상반된 것들을 사색하기에 꽃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요? - P141

책방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벽한 세계이지만 여행지에서 만나는 책방은 더욱 특별합니다. 몸을 힐링 했으면 이젠 영원을 힐링 할 차례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 P242

새로운 골목을 탐색하는 일.
새로운 미술관을 찾아가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일.


호기심의 눈으로 본다면 모든 순간이 여행입니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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