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 뻔하지만 이 말밖엔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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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맨 처음 육아를 시작할때,
주변엔 선배맘이 없다보니,
혼자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질문했던 경험이 참 많았다.

기저귀부터 아이로션, 바디워시, 물티슈, 분유
옷감의 소재는 어떤걸 써야하는지 등등..

그렇게 나는 엄마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맞이하였다.
아이의 똥을 보면서 황금변이 아니면,
똥을 분석하고 관찰하면서 나를 탓한 시간도 기억난다.
변 색깔이 왜 황금이 아니지?
분유가 잘못 된건가..
지금 생각하면 총 6번의 분유를 바꾸면서
마지막에 정착한 분유!!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지금은 웃으며 말을 한다.

[ 마지막에 이 분유 먹고서 황금똥을 쌌는데 ㅎㅎ ]

초보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는데 , 아직 미취학 아이를
키우는분들이라면 현재의 상황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는 어떤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미래를
엿보는 책이기도 하다.
물론 나는 0세부터 7세까지의 소중한 추억을 꺼내보는
좋은시간을 갖게 된 의미라 그런지, 사진첩을 보면서
어느새 이렇게 컸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아쉬우면서도 섭섭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육아 에세이 덕분에 지금 이 순간들이
나에게 너무 소중하다는걸 알았다.
아빠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내의 모습,
육아 아빠들의 지침서였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공감 100만배는 주고 싶다.


본문中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머지않아 머리도 스스로 감을 테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게
못내 반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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