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광팬인 덕에 나도 덩달아 읽게 됐다. 

황당한 것도 있지만 미래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흥미있게 써놔서 손에서 떼지않고 단숨에 읽었다. 잠재적 범죄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상관의 말에 진실을 보도하지 못한 기자가 나중에 그 이면을 알게 되는 "안개 속의 살인"이나 방사능 노출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인류가 알에서 깨어나는 "내일 여자들은"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인간의 유전자 속에는 과거의 기억들이 다 남아있는걸까? 먼 인류의 기억들, 물고기였던 조상들이 알을 낳던 기억까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꼽으라면 '파피용'이다. 노아의 방죽을 본딴 거대한 우주선을 타고 광할한 우주로 떠나는 발상이 기발했다.  결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에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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