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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의 무능한 탐정들 ㅣ 두 번째 원고
김혜빈 외 지음 / 사계절 / 2024년 2월
평점 :
사계절 출판사의 글 모음이라면 의심하지 않고 읽습니다. 이번에도 기대를 가지고 이 작품을 읽었네요. 권위 있는 신춘 문예 당선자들의 작품들이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사계절 출판사의 작품집에 모였습니다. 수록된 작품 모두 완성도가 뛰어난 수작(제가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 독자인지는 모르겠지만 ^^) 이어서 한, 두 작품을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 "젊은 작가상"이라는 표지 문구에 먼저 눈니 갔는데, 역시나 작품 모두 젊은 작가들 작품 답게 참신했습니다. 작품 흐름에서 뚜렸한 기승전결에 너무나도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그러한 한계를 초월하는 참신한 생각과 의식의 흐름 그리고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작가 정신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이 작품집은 너무나도 반가운 선물입니다. 저 또한 독자로써 이 작품을 읽는 가운데 좋은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집의 각 작가들은 그들의 새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작가들의 초대를 받은 독자들은 자신도 비슷하게 경험한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혹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의식과 무의식의 여행에 참여함으로써 내면 세계를 더욱 넓히게 됩니다. 앞으로 이 작품에 소개된 작가들의 작품들을 찾아서 읽어 보려고 합니다. 소중한 작품집을 출간해 주신 사계절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사계절 출판사의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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