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말씀씀귀가 나타났어요 - 언어예절 : 바른 말 고운 말 모두 모두 행복해
유시나 지음, 심보영 그림 / 쉼어린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모든 부모가 그렇듯이 저희 부부도 복복군이 어른들에게
예쁜 말을 쓰길 바라는 마음에
존댓말을 쓰도록 많이 유도했는데.. 잘 안돼더라고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 아니야" "싫어"등등
제 귀에 좀 거슬리는 말을 많이 해서 그때 마다 복복군에게 정정해주곤 했어요

말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1년을 넘게 저희 부부는 계속 노력중이랍니다.
단, 너무 다그치지 않고 부드럽게 (가끔은 단호하게) 유도중이예요

그결과 요즘엔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는것 같아요..
아주 조금씩요~^^;

그런 저희 복복군에게 요 책이 도움이 조금 되었답니다.
처음 이 책이 도착 했을땐 않읽겠다고 했어요

그림을 보는 순간 뭔가 무서움을 감지했던 걸까요??
요즘 책 읽다가 "엄마 무서운거 안나와?"하고 물어 보거든요^^

무릎에 앉혀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복복군이 의외로 잘 보더라고요
아직 복복군에게 읽어주기엔 글밥이 많았거든요

생각보다 페이지수가 많아서 복복군이 다 들어 줄까 조바심 내가며 읽어가는데
끝까지 다 읽었답니다.^^

수현이라는 남자 아이가 주인공이예요
책 표지를 봤듯이 "말씀씀귀"라는 귀신의 이야기죠~~


수현이 친구들 사이에 한번 잡히면 절대 도망칠 수 없는 귀신 이야기가 떠똔데요.
딱 보아도 누군지 알겠지요??

그러던 어느날 수현이가 친구와 놀고 있을때
"멍충아~~바보야~~"
요런 말을 했는데 말씀씀귀 귀신이 나타난거예요..
일단 수현이 얼른 도망 쳤죠~

그 뒤로 수현이는 계속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누군가 따라오는 기분!
밤에도 무서운 꿈만 꾸고요~

그렇게 수척해져 가는 수현이에게 어느날 "말씀씀귀"가 나타나요
알고 보니 말씀씀귀는 나쁜말을 먹고 사는 귀신이래요

이 말씀씀귀는 수현이의 나쁜 말을 쪽쪽 다 빨아 먹고 수현이가 사라질때까지
딱 붙어 있을 거래요~~

우리 복복군 표정이 굳어 버린 장면이죠~~

그때 수현이에게 떠오른 생각!! 나쁜 말 대신 바른 말 고운 말을 쓰면
말씀씀귀가 다시 약해질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고마워~ 사랑해~ 괜찮아~ 미안해~ 좋아해~"
바르고 고운 말을 골라 읽으니 말씀씀귀가 ~~~~

사라져 버렸대요~~^6^

최근에 책에 대해 아주 고마운 일이 있어요
존댓말도 그렇지만 어른들 만나면 부끄러워 하며 인사를 잘 못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말씀씀귀 처럼
인사를 안하면 배꼽귀신이 나타나 배꼽을 가져 간다는 책을 읽었어요
그 후로 제가
" 어른들께 인사안하면 배꼽귀신이 배꼽 가져간다~"하니
배꼽 인사 완젼~~ 쵝오 잘하는 거 있죠!! 정말 감동이였어요~

책이란 참 즐겁고 재미있고 신기하며 놀랍기도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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