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아, 괜찮아?

곰곰아, 괜찮아?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7
김정민 글.그림 / 북극곰 / 2015년 12월

요즘 현관문을 똑똑!! 택배아저씨가 오면

복복군은 "엄마, 복복이가 좋아하는 중장비책 이야?" 라며 말하곤 한답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중장비 책은 아니지만

아주 아주 귀여운 곰돌이 책이 왔습니다^^

복복군과 책을 읽어 보고 다시 저 혼자 한번 더 읽어 보았어요

그리고 작가의 소개글도 읽어 보았답니다.

작가 소개란을 보면 대부분 어느 대학에서 공부를 했으며 펴낸 책등이 소개되는 데요.

김정민 작가분의 소개에는 그런 글이 없더라고요

" 어릴 땐 책을 많이 읽지 않았어요. 재미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른이 되고 나서야 책 맛을 알았어요. 그리고 그림책에 빠져 들었어요

그림책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었어요. 위로해 주기도 하고, 하하하 웃게도 해주고,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할ㄲ 고민하게 하기도 했지요

그림책을 만난 일이 제게는 정말 행복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작가가 되기로 했어요.

위로가 되어주고, 웃게 해주고, 때로는 고민하게도 하는 그런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소개글을 한번 적어 보았어요

이책을 읽을때 요 소개글을 읽고 나면 작가님의 책을 쓴 이유라고 해야 할까요?

좀더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주인공 곰곰이는 아주 책을 사랑하는 아이인가보아요.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거 보면요

걸으며 책을 읽고 있었던 곰곰이가 돌부치에 넘어 지고 말아요

복복군도 곰곰이가 넘어져 울고 있다고 하니깐 진지하게 책을 보기 시작하더라고요

자~ 지나가던 토끼가 그모습을 보고

달려와 곰곰이에게 괜찮냐고 물어보죠

하지만 곰곰이는 대답도 하지 않고 울면서 책보는 것에만 열중해요

토끼는 곰곰이가 많이 아파서 그런것 같아 병원에 가자고 하죠

토끼가 타고온 씽씽이에 태워 가려고 하지만

와자작~~ 부서지고 말아요

그뒤로 지나가던 여우가 자신의 자전거로 병원에 데려 가려 하지만

무거운 곰곰이를 태우고 가기엔 힘든가 보아요

곰곰이는 책 속에 푹 빠져 있네요

시무룩 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사이 나타난 양친구의 오토바이도 역부족인가 보아요^^;

​고양이의 자동차도.....

동물 친구들이 아주 아주 힘들어 보이지만

곰곰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예뻐요^^

요렇게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위해 나타난 구세주~

생쥐 친구네요^^

생쥐 친구의 커다란 풍선에 모두모두 타고 병원으로 간답니다.

아직도 곰곰이는 한마디 말도 없이 책속에 고개를 푹 파묻혔네요

그런 모습이 더더 걱정인 친구들

자~~ 드디어 병원에 도착해

곰곰이는 진료실로

친구들은 곰곰이를 기다리며 곰곰이의 걱정으로

모두모두 심각심각!!

​진료를 끝내고 나온 곰곰이는

드디어 책을 덮고

친구들의 "괜찮아, 곰곰아?"

대답에

"응, 정말 신나는 모험이었어"라는 말을 남긴답니다.

돌부치에 넘어져 코가 살짝 다친것 만 빼면요^^:

그리고 책 뒷면을 넘기면 ....

곰곰이가 읽던 책속으로 이젠 친구들이 모험의 세계로 떠난나 봅니다.

곰곰이가 흐믓하게 웃는 모습도, 친구들이 즐겁게 책 읽는 모습도

보고 있는 제가 더 흐믓해지는 책이었어요

유아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어른이 보아도 흐믓해지는 책 인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 땐 책을 많이 안읽었어요

성인이되면서 조금씩 책과 친해지고 있답니다.

저의 복복군는 앞으로 계속 책과 친해지길 바래요